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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상징 날개 달린 사자상, 당나라 유물일 수도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9.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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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동위원소 분석 결과 청동은 중국산, 마르코 폴로 가족이 가져와

 

베니스의 상징인 사자상은 오랫동안 그 기원에 대해 의문이 있었으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 조각상에 사용된 구리는 중국에서 수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게티 이미지)


베네치아 유명한 날개 달린 사자상winged lion statue에서 미량의 납이 검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 조각상의 금속은 중국에서 유래했으며, 마르코 폴로 가족이 이 조각을 가져왔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중심부를 오랫동안 아름답게 장식하는 날개 달린 사자 청동상이 먼 나라에서 온 것으로 Antiquity(9.4)에 실린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 조각상이 1,000여 년 전 중국에서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 곧 진묘수鎭墓獸로 제작되었으며, 13세기 마르코 폴로 아버지가 비단길을 통해 이탈리아로 가져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의 거대한 청동 사자상은 파도바 대학교 연구진 연구 주제로, 해당 연구는 학술지 '앤티퀴티(Antiquity)'에 게재됐다. 사진: Marco Bertorello/AFP/Getty Images


"베네치아는 미스터리로 가득한 도시지만, 그 중 하나는 이미 해결됐습니다. 산 마르코St. Mark '사자상'은 중국인이었으며, 그는 실크로드를 걸었다는 것입니다."

파도바 대학 고고학자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마시모 비달레Massimo Vidale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연구에서 비달과 동료들은 1260년대 초 베네치아 공식 상징이 되었지만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한 상징적인 사자를 만드는 데 사용된 청동의 출처를 밝혔다.

연구진은 사자의 여러 부위에서 채취한 9개 시료를 분석하고 질량 분석법을 사용하여 금속 내 납 동위원소 비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구리와 주석 혼합물인 청동과 같은 금속 합금에는 소량의 납이 포함되어 있으며, 납 원자의 변화가 구리의 지질학적 기원을 나타낼 수 있다고 기술했다.

 

당나라 시대 무덤 수호신인 진묘수鎭墓獸는Antiquity 학술지에 실린 한 연구에서 산 마르코 광장 사자와 비교되었다. 사진: 링타이현 박물관Lingtai County Museum, 핑량/클라크 미술관 제공


연구진은 베네치아 사자의 납 동위원소 비율을 전 세계 참고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함으로써 청동의 기원을 현재 중국에 위치한 장강(양쯔강) 하류로 좁혔다.

중국 동부의 이 지역에는 철, 구리, 아연, 금을 포함한 여러 중요한 광석이 대규모로 매장되어 있다.

이 매장지는 다른 유물 제작에도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다른 연구 그룹의 이전 연구에서는 상나라(기원전 1600~1050년) 유물이 베네치아 사자와 같은 납 동위원소 신호를 지녔음을 보여주었다.

연구진은 청동이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이 베네치아 사자의 독특한 양식적 특징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사자는 유럽에서 발견된 11세기에서 14세기 사이의 다른 중세 사자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니스 사자는 당나라(서기 618년에서 907년)의 중국 미술, 특히 무덤 수호신을 뜻하는 "진묘수鎭墓守tomb guardian"와 몇 가지 유사점을 지닌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기념비적인 조각상은 사자와 같은 주둥이와 갈기, 뾰족한 귀, 뿔, 그리고 치켜든 날개를 가진 잡종 동물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베네치아 사자는 이러한 특징들을 여러 가지 가지고 있으며, 한두 개 뿔이 제거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금속 "흉터"도 있다.

연구진은 베네치아 사자에 대한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마르코 폴로 아버지와 삼촌인 베네치아 상인 니콜로 폴로와 마페오 폴로에게서 찾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의 거대한 청동 '사자상' 사진: Scarfì, 1990

 
13세기에 폴로 형제는 실크로드를 횡단하며 교역소를 세웠고, 마침내 오늘날 베이징으로 알려진 도시에 도착해 쿠빌라이 칸 궁정에서 4년을 보냈다.

연구진은 폴로 형제가 그곳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사자의 모습과 일치하는 "무덤 수호신" 동상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13세기, 베네치아 공화국이 동방 무역로를 장악했을 당시, 베네치아 공화국 상징은 물 위에 떠 있는 날개 달린 사자였으며, 그 발 아래에는 베네치아 수호성인 성 마르코 복음서가 놓여 있었다.

공화국 깃발에도 등장한 이 이미지는 베네치아의 해상 지배력을 상징했다.

연구진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새롭고 강력한 상징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폴로 형제는 조각상을 (멀리서 보면) 그럴듯한 날개 달린 사자로 재조형하려는 다소 뻔뻔한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썼다.

상인 형제는 조각상을 조각하여 베네치아로 다시 운반한 후, 현지 금속 세공인에게 현재 성 마르코와 관련된 상징으로 재조형하도록 맡겼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물론 이는 역사적 자료와 고금속학적 자료의 교차점에 기반한 하나의 가능한 시나리오일 뿐"이라고 썼다.

"이제 이 이야기는 역사가들의 몫입니다."
 
 
*** 
 

저 날개 달린 사자 모티브는 중국에서는 자제 발현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페르시아 쪽 수입산 모티브로 나는 본다.

저 연구가 입증된다면, 중국산 수입제품이 중국산으로 발현해 재수출된 케이스 아니겠는가? 

저 주장이 입증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국에서 저런 조각이 청동으로도 제작되었다는 사실이 입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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