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THESIS

생각보다 더 광범위한 바이킹 전방위 국제무역망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8. 12. 12:58
반응형

덴마크 바이킹 센터, 최신 탄소연대 측정법 동원해 네트워크 변화까지 추적

 

덴마크 리베Ribe의 중세 바이킹 센터에서 발견된 구슬. 이는 바이킹 시대 무역에 적용된 새로운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모델의 기초가 되었다. Source: The Museum of Southwest Jutland / Nature

 
바이킹 무역 문제가 나왔으니 이런 분야를 오늘 집중해 보기로 한다.

2021년 12월에 공개된 뉴스라,

중세 덴마크 바이킹 센터Medieval Danish Viking Center에서 바이킹이 활발한 장거리 무역을 펼쳤다는 고고학 증거들을 발견했다는 소식이라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기술이 혁신적으로 발전한 덕분에 과학자들이 덴마크 리베Ribe 인근 중세 덴마크 바이킹 센터Danish Viking center를 기반으로 바이킹 시대 무역망 연대와 역학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고.

2021년 12월 23일 공개된 네이처Nature 저널에 수록된 관련 연구에서 덴마크 바이킹 센터 연구는 방사성 탄소 데이터를 단일 연도로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20세기에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은 고고학 기술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이는 과거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크게 확장했다.

다만 이 연대는 허용어차가 너무 커서 특히 역사시대에는 그 대략하는 범위만 밝힐 뿐 정확한 연대치는 제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탄소 데이터는 이 연대를 달력 연도로 보정함으로써 고고학 혁명을 더욱 가속화했다. 

단일 연륜single tree rings과 태양 입자 사건 solar particle events (SPE) 또는 극심한 태양 플레어extreme solar flares가 발생한 해 동안 대기 탄소 수준의 급격한 변화를 이용하는 최첨단 탄소 연대 측정 연구는 IntCal20이라는 더욱 정확한 연간 방사성 탄소 데이터 세트를 생성한다. [간단히 말해 탄소연대도 이제는 나이테연대처럼 정확한 몇 년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 연대 측정법이 아직 국내 고고학 현장에는 도입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데이터 세트를 통해 이전 데이터 세트와 달리 고해상도 데이터가 필요한 도시 유적에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을 적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SPE 연도를 포함한 여러 해에 걸쳐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 시퀀스에서 탄소 14 스파이크carbon 14 spikes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발전으로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은 SPE 연도에서도 매우 정확해졌으며, 드물게는 발생하는 사건의 정확한 연도를 식별할 수도 있다.

상자 샘플을 채취하는 단면에 노출된 덴마크 바이킹 센터 발굴 현장의 지층. (남서 유틀란트 박물관Museum of Southwest Jutland/네이처)



새로운 방식으로 분석한 바이킹 센터 무역망

이 새로운 연구는 단일 연도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법을 사용하여 베이지안 모델Bayesian model을 도출하고 덴마크 리베에 있는 중요한 초기 중세 바이킹 센터의 무역망과 관련된 연대기적 계층을 파악했다.

리베 유적에서는 네 가지 유형의 무역 유물이 발굴되었다.

서유럽 유리 구슬과 도자기, 순록 뿔reindeer antlers과 숫돌whetstones을 포함한 노르웨이 유물, 금속 장신구, 특히 해외 수출을 위해 현지에서 생산된 베르달 스타일 바이킹 브로치Berdal-style Viking brooches, 그리고 중동산 유리 구슬이 그것이다.

이러한 첨단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의 정확성 덕분에 연구진은 리베 바이킹 센터에서 발견된 무역 유물의 연대를 측정하고 서기 760년에서 800년까지의 시기를 추정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바이킹 시대의 시작은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그 시대의 특징적인 유물이 등장하고 바이킹이 영국과 아일랜드를 습격하기 시작한 데서부터 시작된다. 

덴마크 리베 바이킹 센터Ribe Viking center에서 발견된 중동산 수입 구슬은 발트해에서 러시아를 거쳐 리베 바이킹 센터로 운반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서 유틀란트 박물관/네이처)


리베 바이킹 센터 초기의 무역 연결 고리는 유물 연대 측정을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서유럽과의 관계였다.

깨진 술병이나 로마 모자이크 타일을 재활용하여 만든 유리 구슬, 그리고 라인강 지역 전형적인 도자기 등 두 가지 유물이 리베 바이킹 센터 무역 연결 고리의 이 시기에 속한다.

노르웨이 편암schist으로 만든 숫돌은 다음 단계인 서기 740년경에 발견되었는데, 이는 스칸디나비아 내 해상 무역이 서기 790년경 북해 바이킹의 습격이 시작되기 전에 성장했음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서기 750년에서 790년 사이에 제작된 말벌 모양 구슬wasp-type beads은 발트해 지역과의 무역에 대한 증거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는 중동에서 유리 구슬이 도입된 시기를 서기 785년에서 810년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이 시기에 베르달 양식 브로치가 제작되었다.

베르달 양식은 바이킹 시대 초기부터 전해진 북유럽 예술 및 공예 양식이다.

바이킹 시대에 이동하던 바이킹 배들은 지중해와 북미의 이국적인 지역까지 뻗어 나가는 새로운 무역망을 탄생시켰다. (블라스티밀 셰스타크/어도비 스톡)


바이킹 시대 무역망 연대기에 대한 함의

이 새로운 연구는 바이킹 시대 장거리 무역의 시기와 역학에 대한 오랜 논쟁을 중요하게 다룬다.

일부에서는 중동에서 성장하는 이슬람 제국을 기반으로 한 세계 무역망이 바이킹 시대 무역과 샤를마뉴 치하 서유럽 번영의 경제적 촉매제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이 가설에 의문을 제기하며 바이킹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무역 발전이 대부분 지역적인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연구의 저자들은 정확한 연대기를 제시함으로써 바이킹 시대 무역, 도시화, 그리고 해적 행위의 성장이 여러 요인에 의해 유발된 장기간에 걸친 복잡한 과정이었음을 입증했다.

따라서 바이킹 현상에 대한 단일 설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것들은 바이킹 시대의 시작이 무역로를 둘러싼 경쟁과 관련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 나아가, 저자들은 새로운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모델을 사용하면 경제 및 기후 변화 추세를 포함한 과거의 급격한 사회 변화 간의 연관성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