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문화재계에 어느날 날벼락처럼 떨어진 금두꺼비 이배용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9. 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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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각인한 이화여대 총장은 오직 김활란과 장상 둘이 있을 뿐이었다.

연배 차이가 커서 나랑 직접 연이 있을 수 없는 김활란이야 워낙 현대사 비중이 큰 인물이기에 그런갑다 하고

장상은 내가 사회부 기자 시절 마침 담당한 이화여대에 당시 총장이 그였기에 기자간담회니 하는 자리에서 워낙 자주 접촉한 까닭에 김활란을 제외하고선 가장 뚜렷한 역대 이대 총장으로 각인하거니와,

실은 재임 당시 그 기억보다 그 이후 어느 정부에서인가 그 남편과 쌍쌍이로 초대형 스캔들을 터주시는 바람에 그런 각인이 더 커졌다고 본다. 

아마도 아파트 땅굴파기 사건 아니었나 싶다.

그런 내 이화여대 총장사에 어느날, 그것도 정말로 느닷없이 이배용이라는 핵폭탄이 투하됐으니,

그 이전에도 물론 이배용이라는 존재는 알았으니, 그냥 역사학도인갑다, 이대 총장도 했더랬다 그 정도였고,

그렇다고 그가 이룩한 역사학 연구성과가 존재감 뿜뿜하는 것도 아니어서

그럼에도 총장까지 역임한 대목을 보면 그래 권력욕이 있는 역사학도인갑다 하는 인상에 지나지 않았다. 

구체하는 전공은 조선시대사 정도로 기억했을 뿐이었다. 

그렇기에 내가 문화재업계에 투신한 초중반기까지만 해도 그런 이배용을 마주할 날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런 그가 느닷없이, 것도 마른하늘 날벼락격으로 뿅 하니 나 이배용이다 하고선 나타나더니 줄곧 나를 괴롭히는 폭풍의 언덕 유령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으니,

그 양태가 하도 마음에 들지 아니해서 직접 접촉하려 하지 않았고, 접촉하지 않아도 대세엔 전연 지장이 없었다. 

기억을 되살리건대 그가 문화재업계에 직접 투하된 발단은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였다.

이 세계유산 등재에 도대체 문화재청 어떤 이가 저 할매(왜인가? 이미 그 당시에도 총장을 끝낸 할매였기 때문이다.)를 끌어들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는데(말은 이리하지만 그 주축이 누군지 나는 안다. 그를 통해 일신영달을 꾀한 문화재청 고위간부가 있었다!)

느닷없이 나타나더니 줄곧 문화재청 주변을 맴돌며 감내놔라 배내놔라 하는 존재가 되었으니 

이화여대 총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그 자신 내가 아무리 보기에 이른바 실세는 아니었으니,

물론 그런 타이틀, 곧 이화여 총장을 역임했다는 그 사실, 그리고 그것이 주는 상징성 때문에 각종 국가 관련 위원회 같은 데 여성계 대표라는 허울로 이름을 걸치기는 했지마는 그 단순한 대표성 말고는 내가 보건대 암것도 없는 존재였음에도,

문화재계 주변에서는 누구나 눈치 보는 이상한 존재, 갈수록 버거운 존재가 되어 갔다. 

무엇을 세계유산으로 만들려면 최소한 대략 5년 정도를 소요해야 하는데, 저 이배용 문제가 극화한 이유는 서원 등재를 준비하는 기간이 길었는 데다 무엇보다 그것이 마침내 세계유산에 등재된 까닭이다. 

그 등재가 확정되는 마당에 떡 하니 그 예의 이상한 초천연색 파란색 계통인지 복장을 하고 나서서는 떡 하니 문화재청장, 그리고 외교부 대표자랑 상석을 차지하는 모습을 목도했으니,

그 자리 기념촬영을 하는데 이 천연 파란색이 하도 도드라져서 이배용 혼자만 부각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듣자니 그 등재가 확정되는 마당에 본인도 발언권을 달라해서 문화재청이 곤혹스럽기 짝이 없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소문? 보나마나 그 성정 보건대 진짜다.

왜 본인이 나서서 마이크를 잡는단 말인가?

암튼 이 교수라는 족속은 천성이 마이크를 그리 잡고 싶어한다.

이 사건은 이후 내내 문화재계를 이배용이 괴롭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그것이 등재된 마당에 그 통합관리단 또한 그의 수중에 들어가고 말았다.

계속 이를 빌미로 문화재청 주변을 맴돌게 된다. 

왜 이것이 문제인가? 

그가 정말로 한국 문화재계에 도움이 되었는가? 천만에.

단언하지만 눈꼽만큼도 플러스 된 것이 없다.

외려 문화재를 고리로 포스트 총장 시대 이배용이 더욱 극성하는 무대를 마련했으니, 비단 이 서원만이 아니라 각종 자리라는 자리를 다 꿰차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문화재계 외부를 벗어난 지점으로 내가 기억하는 한 가지는 그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을 노골로 욕심냈다는 사실이다.

이 대박관장 직급이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과거 시절 공무원 체계로 이야기하면 2급 국장 정도인지 1급에 지나지 않는다. 문체부 산하 기관 중에서도 꼬바리다. 

그런 자리에 왜 이대 총장을 역임한 사람이 욕심을 낸단 말인가?

더구나 이 자리를 욕심낼 당시 그는 이 박물관 준비위원단장인가 뭔가 하는 중책을 맡고 있었다.

그런 자리에 앉았으면 그 박물관을 이끌어갈 적절한 인재를 구하는 일을 해야지 그 자리를 본인이 하겠다고 나서는 기이한 행태를 보였다. 

난 그가 이 자리를 욕심낸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농담인 줄 알았다.

한데 보니 진짜였다. 

문제는 그것을 달라하며 내건 조건이었다.

지금은 또 이 직급 규정이 달라지긴 했지만 당시만 해도 이건 별정적인가 뭔가라 연봉 하한만 있었지 상한선이 없었다.

그렇다 해서 그 직급에 맞추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기껏해야 연봉 1억원 안팎이 적당한 자리였다.

한데 이 자리를 달라 하면서 그가 내건 조건이 이보다 훨씬 상회했다.

이건 내가 확실한 기억이 없어 구체하는 액수를 말하기 그렇지만, 연봉 1억원 보다 훨씬 많다.

이 말을 듣고선 제정신이 아니라 생각했다.

이후에도 정권에 아랑곳없이 각종 자리라는 자리는 다 꿰차고 심지어 저 서원 등재를 발판삼아 도산서원 원장인가 하는 무슨 자리인가도 여성으로 처음 임명되었다 해서 근자 언론지상 오르더니

또 근자에는 김건희 금두꺼비 스캔들에 걸려들었는지, 그 일로 마침내 무슨 교육위원장 자리를 내놓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내어 놓아야 하는 자리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다.

문화재 업계에서도 아직도 서원 무슨 기구에 간여할 텐데 다 해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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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어느 지인께서 한지도 관여했다 해서 살피니 뿔싸

https://www.yna.co.kr/view/AKR20240510123900371

"천년 가는 한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는 보전·발전 첫걸음"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훈민정음·직지심체요절·난중일기·조선왕조실록·무구정광다라니경…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우리 문화재 탄생...

www.yna.co.kr

 
도대체 발 안 뻗친 데가 어디인가?

이배용이 무슨 한지를 안단 말인가? 

장사되는 곳은 기가 막히게 냄새를 잘 맡는다.

물론 그 자신의 안목이 남다를 수도 있고, 저에 기대어 뭔가를 꿈꾸려는 사람들 욕망도 한 몫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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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 출범한 한국족보 세계기록유산 추진위원회에도 명예회장으로 이름을 올리셨다고.




이 정도면 문어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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