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장 긴 동굴에서 3억4천만년 전 아기 상어 발견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은 켄터키 주 매머드 동굴Mammoth Cave에서 또 다른 고대 상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발견된 이 마카덴스 올소니(Macadens olsoni)는 먹이를 으깨는 데 사용한 독특한 곡선 모양 이빨을 지니며, 약 3억 4천만 년 전에 산 것으로 추정된다.
NPS 성명에 따르면, 마카덴스 올소니는 몸길이 30cm 미만 작은 상어였으며, 연체동물과 벌레를 먹이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
매머드 동굴 국립공원 관리자인 바클레이 트림블(Barclay Trimble)은 성명에서 "이번 발견은 고대 해양 생물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놀라운 추가를 제공하며, 자연사를 보존하고 연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매머드 동굴 암석은 약 3억 2천만 년에서 3억 6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한때 미시시피 해라고 불리는 얕은 염수 바다 아래에 있었다.
동굴 시스템 자체는 훨씬 더 오래되지 않았으며, 약 1천만 년에서 1천 5백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
당시 표면의 강과 개울물이 암석 속으로 스며들어 오늘날 발견되는 동굴 통로를 형성했다.
매머드 동굴 정확한 길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탐험가들은 686km(426마일)가 넘는 동굴 지도를 작성했으며, 여전히 새로운 통로를 발견하고 있다.
이곳에는 고대 어류 화석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동굴 안에서 70종 이상 멸종 위기종이 확인되었다.
최근 발견된 화석은 생트 주네비브 암석층Ste. Genevieve rock formation에서 발견되었으며, 석탄기Carboniferous period(3억 5,890만 년 전~2억 9,890만 년 전)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명에 따르면, 속명 "Macadens"는 매머드 동굴을, 종명 "olsoni"는 이 화석들을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은퇴한 공원 과학자 리카드 올슨Rickard Olson을 기리는 의미다.
M. olsoni 발견은 연구자들이 매머드 동굴에 보존된 고대 생태계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생태계는 한때 산호초와 유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트림블은 "이 발견은 고대 해양 생태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국립공원에서 고생물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모든 발견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학생과 대중에게 귀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