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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장 취임 16개월만에 사망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9. 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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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아믹Sylvain Amic

 

작년 파리 오르세 미술관 관장에 취임한 미술사학자 실뱅 아믹Sylvain Amic이 지난 일요일 프랑스 남부에서 58세 나이로 심부전으로 타계했다. 

관장 취임 불과 16개월 만에 세상을 뜬 것이다.

1967년 세네갈 다카르에서 프랑스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믹은 감비아Gambia 반줄Banjul에서 학교를 운영하다가 1990년대 후반 큐레이터가 되었다.

2000년 이래 2011년까지는 19세기와 20세기 프랑스 미술품 컬렉션으로 유명한 몽펠리에 파브르 미술관Musée Fabre에서 근무했다.

이후 루앙Rouen으로 옮겨 11개 미술관을 하나로 모아 '루앙 미술관(Museums of Roue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2022년부터는 2024년까지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리마 압둘 말락Rima Abdul Malak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아믹은 오르세 미술관이 연구 센터 개관을 준비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최근에는 미술관 소장품 중 걸작들을 소개하는 순회 전시를 주도했다.

올해 초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일도 있다.

"과거 사람들이 예술 작품을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이 개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가? 따라서 우리가 하는 일은 박물관을 최대한 '현대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문제에 대응하고, 소장품, 미술사, 그리고 그 시대의 역사가 세상을 이해하고 영감을 얻는 데 여전히 중요한 자원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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