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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물감] 네안데르탈인 매장지 쿠에바 데 아르달레스와 그 황토 안료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9.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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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말기에 인류가 푸른색 광물 안료를 썼다는 연구 성과 공개와 관련해, 이런 주제 혹은 소재를 다룬 최근 사건들을 짚어 보기로 한다. 

이 소식은 2023년 6월 1일자 Ancient Origins 보도라 전문을 소개한다. 
 
 

중기 구석기 시대 유물이 있는 쿠에바 데 아르달레스Cueva de Ardales 발굴 지역. 출처: Ramos-Muñoz et al., CC-BY 4.0

 
쿠에바 데 아르달레스 빙하기 미술관 발굴 완료

2022년 6월 1일 18:59 업데이트

작년(2021) 주류 고고학자들은 약 7만 년 전 오늘날 스페인에 위치한 쿠에바 데 아르달레스 동굴Cueva de Ardales[Ardales Cave]에 누군가 암각화를 그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이제 한 연구팀이 고대 문명이 5만 년 이상 "예술과 매장"을 위해 이 동굴을 다시 찾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작년(2021) 8월, Ancient Origins는 스페인의 쿠에바 데 아르달레스(아르달레스 동굴)에서 발견된 일련의 "채색된 종유석들painted stalagmites"이 "약 6만 4,800년 전 네안데르탈인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고고학자들의 확인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제 스페인 남부의 이 동굴에서 진행된 새로운 연구는 이 유적이 고대 인류가 "5만 년 이상 예술 작품의 캔버스이자 매장지"로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고대 문하의 칼바리 고대 미술관Calvary Art Gallery
스페인 카디스Cadiz 대학교 호세 라모스-무뇨스José Ramos-Muñoz 교수는 저널 PLOS ONE에 새로운 연구를 발표했다.

라모스-무뇨스 교수는 말라가의 쿠에바 데 아르달레스에 선사 시대 사람들이 그린 1,000점이 넘는 그림과 조각품, 그리고 수백 점의 유물과 인류 유해가 있다고 말했다.

라모스-무뇨스 교수와 연구팀은 이 동굴의 최초 발굴 결과를 발표하며, 이 결과가 이베리아 반도 인류 문화의 역사에 "빛을 비추었다"고 밝혔다.

이 발굴은 "유럽으로 가는 우리의 길Our Way to Europe" 프로젝트 일환으로 독일 연구 재단German Research Foundation (DFG)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쿠에바 데 아르달레스는 1821년 지진으로 입구 퇴적물이 이동하면서 재발견되었다.

깊이 1,577미터(5,174피트)에 위치한 이 동굴은 두 개 층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최초의 동굴 벽화는 1918년 H. 브뢰이유Breuil와 미겔 슈흐Miguel Such가 소위 "엘 칼바리오El Calvario" (칼바리Calvary) 방에서 발견했다.

3구역 중기 구석기 시대 문화층 석기류. A: 규암 코어Quartzite core 또는 중장비 도구heavy-duty tool, B: 칼날, C: 르발루아 박석Levallois flake, D: 측면 긁개Sidescraper. (Ramos-Muñoz 외, 2022, PLOS ONE, CC-BY 4.0)


쿠에바 데 아르달레스의 6만 5천 년 미술사

연구진은 이 동굴이 스페인 인류 활동의 놀라운 역사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또한 이 지역에 있는 다른 30개 채색 동굴과 함께 이베리아 반도를 "유럽 문화의 깊은 역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장소"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이 유적의 고대 미술 작품들은 6만 5천 년에서 8천 5백 년 전까지 이어지는 후기 구석기 시대 연대기 전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새로운 연구는 쿠에바 데 아르달레스에서 50개 이상 방사성 연대 측정 결과를 제시하며, 구석기 시대 예술의 고대성을 확인시켜 주는데, 이 중 다수는 "5만 8천 년 전"에 제작되었다.

또한, 방사성 연대 측정 결과는 2021년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네안데르탈인은 6만 5천 년 전 이 유적에 처음 거주했으며, 붉은 색소red pigment를 사용하여 추상적인 점, 손가락 끝, 손 모양 스텐실hand-stencils을 만들었다.

그리고 가장 초기 인류[호모 사피엔스]는 약 3만 5천 년 전 이 동굴에 도착하여 사냥한 동물을 그렸다.

스페인 말라가 아르달레스 동굴의 종유석 부분은 붉은 황토 색소로 칠해졌는데, 이는 유럽 동굴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그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르셀로나 대학교)


선사 시대 신앙의 힘

이 연구에 따르면 중기 구석기 시대(30만 년에서 3만 년 전)에 수많은 황토 조각fragments of ochre이 발견되었다.

이 발견은 이 동굴이 유구한 역사 속에서 "예술과 관련된 특별한 활동"이 이루어졌던 장소였음을 시사한다.

라모스-무뇨스 박사는 인간 유해가 이 동굴이 홀로세 초기(1만 1,650년 전)에 매장지였음을 시사하지만, 가내 활동domestic activities에 대한 증거는 "매우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구와 생존 도구가 전혀 없다는 것은 인간이 "동굴에 살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동굴은 오로지 신성한 매장지로만 사용되었으며, 이는 쿠에바 데 아르달레스가 "상징적 가치가 높은 장소"로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는 동굴이 혹독한 환경과 야생 동물로부터 보호해 주었음에도 이곳이 죽은 자들의 거처이며 이승과 저승 사이의 장막이 얇다는 사람들의 믿음이 기본적인 생존 본능을 짓눌렀고, 어쩌면 감히 그 안에서 살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석기 물감] 바스크 지방 4만년 전 동굴 벽화
https://historylibrary.net/entry/0-54

[구석기 물감] 바스크 지방 4만년 전 동굴 벽화

구석기 말기에 인류가 푸른색 광물 안료를 썼다는 연구 성과 공개와 관련해, 이런 주제 혹은 소재를 다룬 최근 사건들을 짚어 보기로 한다. 이 소식은 2020년 3월 13일자 Ancient Origins 보도라 전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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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물감] 네안데르탈인 황토 물감 확인한 스페인 동굴
https://historylibrary.net/entry/6-75

[구석기 물감] 네안데르탈인 황토 물감 확인한 스페인 동굴

구석기 말기에 인류가 푸른색 광물 안료를 썼다는 연구 성과 공개와 관련해, 이런 주제 혹은 소재를 다룬 최근 사건들을 짚어 보기로 한다. 이 소식은 2021년 9월 3일자 Ancient Origins 보도라 전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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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최종기 파란색 광물 염료 발견 이야기[Ancient Origins]
https://historylibrary.net/entry/4-184

구석기 최종기 파란색 광물 염료 발견 이야기[Ancient Origins]

이 소식은 그 연구 성과를 실은 앤티쿼티 저널이 직접 작성한 자료를 통해 바로 앞에서 전했거니와, 같은 소식을 고고학 전문 매체 Ancient Origins 목소리로도 들어본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청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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