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에 앞서 가자지구 고고학 유물 대피

가자Gaza 지구 5개 주요 고고학 유적 출토 고고학 유물들이 예루살렘 프랑스 성서 고고학 학교French Biblical and Archaeological School of Jerusalem에서 반출되었다.
학교장은 이를 "관련자 모두에게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 진행된 고위험 작전, 그야말로 막판 구출 작전"이라고 표현했다.
가디언지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수요일 군사 공격 위협에 앞서 가자시티 주택가 건물 1층에 있는 학교 창고에서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 창고에는 가자지구 5개 주요 고고학 유적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었는데, 개중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기 4세기 수도원도 포함되어 있다. 이 수도원 모자이크는 손상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다.
예루살렘 프랑스 성서 고고학 학교(EBAF) 올리비에 포키용Olivier Poquillon 학장은 "현장에는 국제 사회의 활동 주체가 거의 없었고, 기반 시설도, 제대로 기능하는 것도 없었기에 운송, 인력, 물류를 임시방편으로 해결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비밀 작전은 "종교 단체로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최우선적 우려"에 따라 수행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철거는 유네스코가 위성 사진을 통해 조사한 94곳 문화유산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가자지구 추가 공습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EBAF 소속 고고학자 르네 엘테르René Elter는 최근 작업에 대해 "많은 부분을 구했지만, 구출 과정에서는 항상 무언가를 잃고 고통스러운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