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체 전화 인터넷 서비스 봉쇄한 실로 담대한 박물관 약탈 행각
2022년 독일 만칭 박물관 털어 켈트 금화 훔친 일당 유죄 판결

지난 2022년 11월 독일 만칭Manching에 있는 켈텐 뢰머 박물관Kelten Römer Museum에서 고대 켈트족 금화 483개를 훔친 혐의로 세 남성이 유죄 판결을 최근 받았다고.
이 금화들은 1999년 만칭 인근 고고학 마을 발굴에서 수습됐다. 기원전 3세기 켈트 시대 유물로 추정되며, 가치는 약 수백만 유로(하지만 실제 가치는 약 25만 유로, 미화 약 27만 8천 달러)에 달한다.
절도범들은 만칭 시 전체 전화 서비스와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는 대범한 수법을 쓰서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기관이 지방 당국에 연락할 수 없도록 했다.
네 남성은 지난 여름 독일 북부에서 경찰이 주택, 사업체, 차량, 보트하우스 28곳을 수색한 후 체포되었다.

용의자 중 한 명이 훔친 켈트족 동전과 성분이 일치하는 금으로 가득 찬 비닐 봉지를 소지한 채 발견되었는데, 이는 동전 일부가 녹았음을 의미하며, 동전 70개가 분실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수사관들은 DNA 증거를 활용하여 네 명 중 세 명을 2014년 이후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일련의 강도 사건과 연관시켰다.
AP 통신에 따르면, 잉골슈타트 법원은 네 피고인에게 갱단 강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한 명은 켈텐 뢰머 박물관 강도 사건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 단체와 관련된 다른 절도 사건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각 피고인에게 4년 9개월에서 11년까지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나저나 한밤중 다이너마이트 터뜨리고 들어가 루마니아 보물 훔진 네덜란드 드레스덴 박물관 약탈 사건은 어찌 되어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