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AI가 가능하게 한 Thesaurus

신동훈 識 2025. 7. 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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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처럼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교육받고 한국에서 연구 활동하는 사람들은 

영어논문에서 Thesaurus까지 고려하는 것은 언감 생심이다. 

과학논문은 유려한 문장은 오히려 해가 된다하여 간단하고 정확한 논문을 선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같은 단어나 표현을 논문 하나에서 몇번을 반복해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미묘한 차이에 따라 서로 비슷한 단어에서 하나를 골라 쓰는 것.

이것이 영어작문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근본적으로 가르게 된다. 

필자는 지금까지 30년을 영어논문을 써오면서도 

Thesaurus는 언감생심 들춰 보며 작업할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이게 요즘은 가능하다. 어떻게? 

바로 AI를 통해서이다. 

쓴 글의 단어나 표현이 진부하다 싶으면 문장을 넣고 polishing을 부탁하면 

정말 내가 Thesaurus를 들고 찾아서는 꿈도 못꿀 표현을 적어 보여준다는 뜻이다. 

이건 내가 살아서 영어 작문을 하는 한은 절대로 직접 뽑아내지 못할 표현이다 싶은 것을 제시하는 것을 보면

정말 감탄에 감탄 할 뿐이다. 

나이 60에 영어작문이 Thesaurus의 영역까지 들어간 것은 

전적으로 AI 덕분이니. 

이 굉장한 툴을 만들어낸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할 뿐이다. 

아 물론 어떤 표현을 찾아 제시하더라도 결국 그 표현을 쓸것인가는 내 책임하에 내가 결정할 문제니, 

결국 제시된 표현에 대해 감탄할 만한 능력은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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