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매장에서 미라를 적재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고대 이집트 매장 관습

SC3(TT 209)에서 발견된 미라들의 중첩 및 공간적 관계에 대한 상세 설명이다. 이 그림은 여러 미라의 상대적 위치를 보여주며, 시신들 사이의 직접적인 수직 접촉과 부분적인 겹침을 강조한다. M6과 M7은 매우 가깝게 겹쳐지며, 개과 동물(M9)은 그들의 하반신 위에 놓였다. 사진 제공: J. Carballo-Pérez.
룩소르Luxor 근처 테베 네크로폴리스Theban Necropolis에 있는 한 무덤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수 세기에 걸쳐 매장 공간을 어떻게 재사용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제공한다.
TT 209번이라는 번호를 부여한 무덤의 3번 방에 대한 새로운 연구는 관에 개별적으로 매장하는 방식에서 미라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매장 관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준다.

이 방에는 미라 16구, 미라 개 1마리, 그리고 최소 4구 이상 유해가 포함된 훼손된 매장층이 있었다.
연구진은 관, 부적, 도기, 기타 유물과 함께 9개 매장층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런 유해 유물은 기원전 754년부터 656년까지의 제25왕조 시대부터 기원전 30년에 끝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연구팀은 시신 자세, 매장층, 관 사용, 유물, 그리고 유물과 무덤 바닥 및 벽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새로운 매장이 이전 매장 주변 공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추적할 수 있었다.
초기 매장은 비교적 분리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관에 안치되어 무덤의 각기 다른 구역에 매장되었다.
일부 유골에서는 장례용 그물과 부적이 함께 발견되었고, 값비싼 유물들도 근처에서 출토되었다.
다수 페니키아 암포라는 이러한 초기 매장의 높은 신분을 시사한다.

매장 방식은 제25왕조 후반에 변화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시신은 이전 매장 사이 공간에 안치되었다.
방이 차오르면서 시신 사이 거리는 점점 좁아졌다.
시신 자세 또한 변화했다.
초기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팔을 뻗은 자세와는 달리, 후기 매장에서는 팔짱을 낀 자세로 매장된 시신도 발견되었다.
페르시아 시대에 이르러서는 매장 공간이 더욱 수직적으로 변했다.
연구자들은 매장된 시신 약 3분의 2에서 이전 시신 위에 시신이 쌓인 모습을 발견했다.
관은 매장 공간을 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잃었다.
시신, 퇴적층, 이전 유골, 그리고 방 벽이 다음 시신을 어디에 안치할지 결정하는 데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중첩 방식은 프톨레마이오스 시대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무덤 남동쪽 부분에는 네 구 인간 미라와 미라화한 개 한 마리가 서로 겹쳐 쌓여 있다.
이들은 관이 없었지만, 시신은 정성스럽게 미라로 만들었다.
매장지 근처에 세운 항아리는 초기 시대에는 볼 수 없었던 의례적 관습을 시사한다.
개 위치 또한 특이하다.
이 동물은 남녀 미라 바로 위에 놓였다.

연구자들은 이 동물이 사후 세계로의 여정과 관련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무덤 배치 방식은 동물들이 장례 의식에 참여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
후대에는 시신을 가슴에 두 팔을 모으고 안치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이집트학자들이 오시리스 자세Osirian position라고 부르는 자세다.
이러한 변화는 무덤의 본래 용도는 유지하면서도 매장 풍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
이 연구는 후기 매장물을 단순히 시신 더미로 보는 데 반박한다.
각각의 새로운 매장은 이미 존재하는 유해에 반응하여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초기 매장물은 사용 가능한 공간의 형태를 바꾸었고, 후기 매장물은 그 배열을 다시 변화시켰다.
또한 이 석실은 여러 차례 사건을 겪으면서 구조가 변형되었다.
홍수로 무덤 내부로 퇴적물이 이동했고, 화재와 이후 인간 출입으로 일부 매장층이 교란되었다.
열적으로 변형된 이차 퇴적층은 유적 역사에 또 다른 층을 더했다.

이러한 변화들로 일부 매장 순서를 정확하게 재구성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이러한 증거들은 매장 질서가 점진적으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재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무덤방은 새로운 매장이 이전 매장들으로 형성된 환경에 맞춰가면서 활발한 장례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이번 발견은 테베 네크로폴리스의 재사용된 무덤들을 해석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이전에는 무질서하다고 간주된 매장층들이 사실은 다른 매장 규칙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
TT 209의 경우, 무덤방 의미와 구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했지만, 초기 매장들은 그곳에서 일어난 일들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쳤다.

Publication: Carballo-Pérez, J., & Molinero Polo, M. Á. (2026). From individualized mummies to collective accumulations: an archaeothanatological analysis of funerary reuse in Theban Tomb 209 (Twenty-Fifth Dynasty–Ptolemaic Egypt). Frontiers in Environmental Archaeology, 5(1888379). doi:10.3389/fearc.2026.1888379
More information: Fronti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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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지 이용률 때문 아니겠는가? 묘지로 쓸 땅은 줄어들지, 그러니 재활용은 해야겠고, 그러면서 쑤셔박아야 하니 시체 하치장이 되지 않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