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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일본] 4천년 전 조몬 도기서 도토리 밤 먹는 옥수수바구미maize weevils 바글바글[2018]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3. 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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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마모토 대학교Kumamoto University

(왼쪽) 살아있는 옥수수바구미maize weevil. (오른쪽) 도기 조각 표면에 찍힌 옥수수바구미 자국. 사진 제공: 오바타 히로키Hiroki Obata 교수


(2018년 12월 19일) 연구진이 조몬 시대 후기(4500~3300년 전) 한 고대 일본 도기pottery vessel에서 약 500마리 옥수수바구미maize weevils가 남긴 흔적을 발견했다. [도기 여러 점이 아니라 하나에서 발견했다는 뜻이다.]

이 도기는 2016년 2월 일본 홋카이도 유적에서 발견되었다.

이 매우 희귀한 발견은 조몬 시대 식량이었던 밤의 재배 및 유통, 그리고 고대 일본인들의 정신세계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옥수수바구미는 딱정벌레목beetles 드라이오프토리나아과Dryophthorinae subfamily에 속하는 곤충으로, 저장된 쌀과 곡물을 파괴하는 해충이다.

2003년까지 일본 전역 여러 고고학 유적에서 다양한 연구자가 조몬 시대 도기와 이물질 흔적이 있는 도기 조각을 수집했다.

이러한 찍힌 자국들impressions 을 조사한 결과, 도기 표면과 내부에 수백 개 씨앗과 곤충 흔적이 발견되었다.

수년에 걸쳐 연구자들은 기록된 곤충 흔적 90% 이상이 옥수수바구미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2010년, 일본 구마모토 대학 오바타 히로키Hiroki Obata 교수 연구팀은 일본 남부 다네가시마Tanegashima 섬에서 발굴된 1만 년 된 도기에서 옥수수바구미 찍힘 흔적maize weevil impressions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한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옥수수바구미가 이 지역에서 벼농사가 시작되기 훨씬 이전부터 도토리나 밤과 같은 저장 식품을 손상시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012년, 홋카이도대학교 연구팀은 일본 북부 아오모리 현 산나이마루야마Sannai-Maruyama 유적三内丸山遺跡에서 출토된 도기 조각에서 옥수수바구미 흔적을 발견했다.

바구미가 추운 겨울 지역에 서식했다는 사실은 인간의 식량 유통과 겨울 내내 따뜻한 실내 환경이 유지되었음을 시사한다.

조몬 시대에는 저장 식품에 대한 바구미 피해가 이미 만연했을 것으로 보인다.

 

(위) 홋카이도 후쿠시마정Fukushima Town 다테사키Tatesaki 고고학 유적에서 발굴된 옥수수바구미 흔적이 있는 도기. (아래) 노란색 점은 옥수수바구미가 서식한 위치를 나타낸다. 사진 제공: 오바타 히로키 교수


오바타 교수 연구팀은 일본 북부 지역 토기 연구를 지속해 홋카이도에서 최초로 옥수수바구미 흔적을 발견했으며, 2016년 2월에는 옥수수바구미가 다량 함유된 도기류를 발견하기도 했다.

X선 CT 스캔을 통해 곤충이 서식한 부위를 조사한 결과, 도기의 남은 부분에서 417마리 성체 옥수수바구미가 발견되었다.

또한, 분실된 조각들을 모두 찾았다고 가정하면, 도기가 온전한 상태였을 당시에는 최대 501마리 옥수수바구미가 점토에 섞여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롭게도, 전국에서 발견된 337개체 옥수수바구미 화석 몸 크기를 비교한 결과, 연구팀은 일본 동부에서 발견된 옥수수바구미 몸길이가 일본 서부에서 발견된 것보다 약 20% 더 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몸길이 차이는 바구미가 기생하는 작물, 즉 동일본의 밤sweet chestnuts과 서일본의 도토리acorns의 영양가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밤은 홋카이도 토착 작물이 아니며, 이전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밤을 홋카이도로 가져왔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홋카이도 다테사키Tatesaki 유적에서 바구미가 발견된 것은 도호쿠 지방(홋카이도 남쪽) 조몬인들이 바구미에 감염된 밤을 포함한 식량을 쓰가루 해협Tsugaru Strait을 건너 배로 운반했다는 증거다.

오바타 교수는 "논문에서는 도기에서 발견된 많은 수의 성체 옥수수바구미의 의미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조몬인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도기 점토에 바구미를 섞었다고 생각합니다."

홋카이도(다테사키Tatesaki 유적)에서 재배되지 않는 밤을 수입하려면 바다를 건너야 했을 것이다(아오모리현 산나이마루야마Sannai-Maruyama 유적지). 출처: 오바타 히로키Hiroki Obata 교수


More information
Hiroki Obata et al, Discovery of the Jomon era maize weevils in Hokkaido, Japan and its mean,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 (2018). DOI: 10.1016/j.jasrep.2018.10.037 

Provided by Kumamoto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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