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틸리야테페가 쏟아낸 박트리아 황금 Bactrian Gold
이 박트리아 황금 Bactrian Gold 은 1978년 아프가니스탄 틸리야테페Tillya-Tepe 유적에서 기원전 1세기 쿠샨 Kushan 왕릉 발굴에서 발견된 유물이다.
사진은 소위 “드래건 마스터 dragon master”를 보여주는 펜던트다. 저 틸리야테페 무덤 중에서도 30~40대 여성을 묻은 데서 건졌다. 골드, 터콰이즈 터키석 turqoise, 가넷garnet, 카닐리언carnelian, 진주pearl 와 같은 당시 보석이라는 보석은 다 박았다.
연대는 서기 1세기 2분기[2nd quarter of 1st century AD]로 본다.
사진 출처는 티에리 올리비에/내셔널 지오그래픽 Thierry Ollivier / National Geographic 이다.
저 유적은 구소련 아프간 점령시절 소련-아프가니스탄 고고학 탐험대가 발굴했다.
저 유적에서는 6개 무덤(여성 5명, 남성 1명)이 발견되어 약 2만2천 점에 달하는 금 장신구가 발견됐다.
내친 김에 저 틸리야페테 다른 황금유물들을 본다. 이 업계에서는 다 익숙한 유물들이다.
이 금관은 여러 모로 신라금관과 비교된다 해서 특히 관심이 높고 일전에 한국 나들이도 했다.
이 분은 머리띠 장식 양 모양이라 남자 무덤에서 발굴됐다.
칼이랑 칼집이다. 칼집과 손자루는 황금을 입히고 곳곳에 터키석turquoise을 박았다. 손잡이네는 춤추는 곰 한 마리가 보인다.
이건 같은 유물인데 색감을 달리해서 한 번 보기로 하고
이 분 딱 봐도 그리스 냄새 왕창 나는데 그리스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라 어째 촌티가 팍팍 난다. 현지화했기 때문이지 뭐겠는가?
금으로 떡칠한 소녀시다.
1978년 구소련 아프간 점령 시절 틸리야테페 발굴 한 장면이다. 저때만 해도 삽질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