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THESIS

프랑크푸르트가 지하에 묻은 로마 신전, 인신공희 흔적까지 암시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4. 7. 11:48
반응형

성소의 마지막을 짐작케 하는 단서? 우물에서는 디아나 여신 청동 소상, 서기 246년 9월 9일로 추정되는 메르쿠리우스 알라테우스Mercury Alatheus[전쟁의 신 머큐리인가 보다]에게 바치는 봉헌 비문, 그리고 인골이 출토되었다. 출처: 프랑크푸르트시 문화재관리국

 

프랑크푸르트 지하에서 발견된 숨은 로마 신전은 고대 의식, 특히 아마도 인신공희human sacrifice였을 의식에 귀중한 단서를 제공한다.

대규모 연구 자금이 확보됨에 따라, 국제 과학자 팀은 로마 제국 북부 국경 지대에 위치한 이 신비로운 다신교 유적multi-god cult site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밝히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 신전은 프랑크푸르트 북서부 지역에서 2016년부터 2018년, 그리고 2022년에 기념물국Monument Office이 진행한 발굴 작업 중에 발견되었다. 

새로운 학교 건설 공사 중에 진행된 이 발굴 작업은 고대 로마 도시 니다Nida의 중심부에서 4,500제곱미터가 넘는 면적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발굴 결과, 로마 시대 이후 거의 훼손되지 않고 원래 구조를 선명하게 보존한 성벽 두름 유적 단지walled complex가 드러났다.

프랑크푸르트시 문화과학 담당관Frankfurt's City Commissioner for Culture and Science인 이나 하르트비히Ina Hartwig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니다의 중심 제례 지구는 유럽에서 거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입니다."

향후 3년간 독일 연구재단German Research Foundation (DFG)과 스위스 국립과학재단Swiss National Science Foundation (SNF)의 100만 유로 이상 지원금을 받아 연구진이 이 유적에 대한 심층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독일의 전례 없는 건축 양식과 정교한 제물

이 신전에는 여러 단계several phases에 걸쳐 건축된 11개 석조 건물과 약 70개 수직갱shafts, 그리고 10개 제례 매장 구덩이pits used for ritual depositions[이른바 제사갱]가 있다. 

건물 배치는 매우 독특하며, 게르마니아Germania나 갈리아Gaul 같은 로마 속주들Roman provinces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고고학자들은 5,000점 이상 채색 벽토 조각painted wall plaster과 문과 창문에서 나온 청동 장식품을 발굴했는데, 이는 이 건축물이 화려하게 장식되었음을 시사한다.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Goethe University Frankfurt 고전고고학 교수 안야 클뢰크너Anja Klöckner는 "많은 고대 성소에서 우리는 제례 건물의 평면도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니다에서는 보존 상태가 좋은 벽화 조각이 많아 방의 높이, 공간 구성, 내부 디자인에 대해 훨씬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직갱과 구덩이에서는 도기 그릇과 함께 물고기와 새를 포함한 다량의 식물 및 동물 유해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유물들은 신들에게 바치는 제례 음식과 제물offerings 잔해로 추정한다.

연구진은 상세한 고고동물학적 및 고고식물학적 분석archaeobotanical analysis을 위해 150개 샘플을 수집했다.

니다 제사 지구에서 발견된 수많은 제사 구덩이는 부분적으로 겹쳐 서로 다른 시기에 팠음을 본다. 이 구덩이들에는 희생 제사와 제례 음식 매장된 유해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프랑크푸르트시 문화재 관리국)


또한 254개 로마 동전과 70개 이상 은제 및 청동제 의복 장식garment clasps (피불라fibulae)이 발견되었는데, 일부는 온전한 상태다.

이러한 유물들은 로마 종교 유적에서 제물로 바친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인신공희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도 발견했는데, 이는 이 지역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다.

국경의 만신전萬神殿Pantheon of Deities

풍부한 유물에도 불구하고, 어떤 신들이 숭배되었는지 정확히 밝히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비문과 이미지들을 통해 유피테르Jupiter, 유피테르 돌리케누스Jupiter Dolichenus, 메르쿠리우스 알라테우스Mercurius Alatheus, 디아나Diana, 아폴로Apollo, 에포나Epona 등 여러 신을 함께 봉안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혼합된 신상들은 이 신전이 로마 신화 여러 신을 나란히 숭배한 중요 지역 중심지였음을 시사한다.

 

유피테르를 위한 독수리: 번개 위에 서 있는 독수리 청동 조각상은 로마 최고신 유피테르의 강력한 상징이다. 이 조각상은 제례용 깃발에 장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프랑크푸르트 시 기념물 관리국)


현재까지의 증거에 따르면 이 유적은 서기 2세기 초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서기 246년 9월 9일, 한 병사가 메르쿠리우스 알라테우스Mercurius Alatheus에게 바친 봉헌물은 이 신전이 적어도 서기 3세기 중반까지 활발하게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비문은 여신 디아나의 청동 소상 및 인간 해골과 함께 우물에서 발견되었으며, 신전의 마지막 날들에 대한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니다 시내에서 발견된 가장 최근 비문은 받침대에 새긴 것이다.

 

니다 시내에서 발견된 가장 최근 비문 역시 신전 구역 우물에서 나온 것으로, 마인츠에 주둔한 제22군단 한 병사가 246년 9월 9일에 메르쿠리우스 알라테우스에게 바친 봉헌문이다. (S. Martins / AMF)


서기 1세기 70년대에 군사 기지로 건설된 니다는 2세기 초에 주요 경제 및 문화 중심지로 성장했다.

문화적 다양성으로 유명한 이 도시는 275년 또는 280년 무렵에 버려질 때까지 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중심지 중 하나였다.

유적의 뛰어난 보존 상태는 니다가 로마 게르마니아Roman Germania의 핵심 중심지였음을 보여주며, 앞으로 진행될 연구는 제국 변방 지역의 고대 종교 관습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새롭게 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Source: Monument Office, City of Frankfurt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