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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초기 인류는 이미 22만 년 전에 석기 제작을 위한 채석 활동을 했다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4. 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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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티프리드 도르니스Christfried Dornis, 튀빙겐 대학교

2024년 조조시Jojosi 6 유적 발굴 현장. 타키미터tachymeter는 레이저를 이용해 모든 유물의 정확한 위치를 3D로 기록한다. 사진 제공: 튀빙겐 대학교 / 마누엘 윌

 
22만 년 전, 즉 기존에 생각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사람들은 도구를 만들기 위해 특정 장소를 찾아 돌을 캤다.

튀빙겐 대학교가 주도하는 국제 연구팀은 남아프리카 조조시Jojosi 유적에서 이러한 행태를 입증함으로써 구석기 시대 수렵채집인들이 다른 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재료를 수집했다는 기존 견해에 이의를 제기한다.[이 Jojosi를 조조시, 혹은 요요시 어떤 식으로 발음해야 할지 몰라 일단 병기해 둔다.] 

이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다.
 

조조시 유적 위치와 그 발굴 및 주변 경관


의도적인 암석 채석의 증거

튀빙겐 대학교 초기 선사시대 및 제4기 생태학과 마누엘 윌Manuel Will 박사는 "요요시 유적지에서는 변성 혈암metamorphic shale인 혼펠스hornfels 채석 흔적이 많이 발견되었다. 품질 검사를 거친 암석 덩어리, 다양한 크기 조각, 수천 개 밀리미터 크기 생산 폐기물, 그리고 망치돌hammerstones이 포함된다"고 말한다. 

혼펠스는 미세한 입자 암석으로, 석기 시대에 도구를 만드는 데 자주 사용했다.

"이곳 사람들은 현장에서 조약돌을 다듬고 원하는 모양이 될 때까지 돌을 깎아냈습니다. 아마도 나중에 그 돌로 도구를 만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연구진은 이곳에서 거의 대부분 "생산 폐기물production waste"만을 발견했다.

최종 제품이나 다른 활동 및 정착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 까닭은 요요시 석기 시대 사람들이 오로지 귀중한 원자재를 의도적으로 채취하는 데만 몰두했음을 시사한다.

놀랍게도, 그들은 적어도 기원전 11만년까지 수만 년 동안 이러한 행위를 했으며, 이는 유물에 대한 발광 연대 측정luminescence dating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랜 역사와 긴 사용 기간을 고려할 때, 조조시 유적은 초기 호모 사피엔스의 모습에 새로운 면모를 더해준다.[생산 주체를 이리 본다는 뜻이다. 이 무렵 호모사피엔스가 아프리카 대륙을 탈출했던가? 아리까리] 

이는 그들이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일찍 장기적인 자원 확보 계획을 세웠음을 시사한다.

조조시 1 유적에서 발견된 재조립된 석기 유물(재조립품)을 세 가지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 네 조각이 결합된 이 3D 재조립품에는 인간 석기 제작자가 마지막으로 내리친 세 번의 흔적이 뚜렷하게 보인다. 사진 제공: 튀빙겐 대학교 / 군터 H. D. 뮐러. 이 접붙이기 수법은 구석기 고고학도 주특기다. 한국고고학에서도 이리 붙이고선 스스로 대견하게 여긴다!

 
조조시 유적 풍경과 발굴 작업

조조시 발굴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동부 광활한 초원에 위치하며, 인도양 해안에서 약 140km 떨어졌다.

플라이스토세 동안의 지질학적 과정은 침식으로 형성된 골짜기가 특징인 지형을 만들었고, 이 골짜기에는 거대한 각섬석층이 노출되었다.

윌 박사가 이끄는 학제간 연구팀은 2022년부터 이 지형의 지질학과 고고학을 연구했다.

윌 박사는 "도보와 드론을 이용한 초기 조사에서 풍화하지 않고 완벽하게 보존된 각섬석 조각들이 침식된 퇴적물 속에서 발견된 유적을 12곳 정도 발견했다. 이는 야외 유적지에서는 극히 드문 사례"라고 말한다.
 

1991년, 2023년, 2024년 조조시 발굴에서 나온 재조립 그룹(RG) 내의 결합 및 재조립된 유물들.

 
발굴 과정에서 연구팀은 입방미터당 20만에서 2백만 점에 달하는 고밀도 유물이 산출된, 명확하게 구분된 층위의 유물층을 발견했다.

모든 퇴적물은 가장 작은 조각까지 보존하기 위해 체로 걸렀다.

튀빙겐 대학교 선사·초기사·중세 고고학 연구소 박사 과정 학생인 군터 묄러Gunther Möller는 남은 조각 353개를 성공적으로 조립하여 "재조립"했다.

묄러는 "이 3D 퍼즐을 통해 재료가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순서로 떨어져 나갔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여러 퍼즐을 맞추면 다른 곳으로 옮기기 전 최종 제품 형태가 어떠했을지 추론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튀빙겐 대학교 총장인 카를라 폴만Karla Pollmann 교수는 "요요시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인류의 계획 능력의 초기 뿌리를 보여주는 드물고 명확한 단면을 드러낸다. 이는 자원을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활동을 조직하는 능력이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져 왔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조조시 5번과 6번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의 렌즈와 표면에 대한 구조 기반 모션(SfM) 정사영상 개요.



Publication details
Manuel Will et al, Specialised and persistent raw material procurement by humans in the Middle Pleistocene,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70783-8 

Journal information: Nature Communications 
Provided by University of Tübi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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