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분석 통해 드러난 사우스캐롤라이나 공동묘지에 묻힌 노예들 출신지

(2023년 1월 12일 발행) 2013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은 뜻밖의 발견으로 식민지 시대 공동묘지에서 노예들 유해를 찾았다. 이제, 이 유해들 중 일부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그들의 출신이 밝혀졌다.
노예가 되어 미국 땅에 디딘 사람들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납치되었으며, 친척과 함께 묻힐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사실이 18세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Charleston 지역 공동묘지에서 발굴된 유해에 대한 DNA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코네티컷 대학교 인류유전학자 라켈 플레스케스Raquel Fleskes와 동료들이 1월 9일 월요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식민지 시대 미국에 산 아프리카계 사람들 역사에 대한 중요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찰스턴은 중요한 항구 도시였으며, 대서양 노예 무역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해안에 도착한 강제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인 거의 50%가 이곳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인이나 아프리카계 후손의 유골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했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식민지 시대 북미에서 노예로 산 사람들 삶의 경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다.

2013년, 가이야르Gaillard 공연예술센터 개보수 공사 중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매장지에서 36개 무덤이 발견되었다.
찰스턴의 유서 깊은 앤슨버러Ansonborough 지역에 위치한 이 작은 18세기 공동묘지에는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인들 유해가 안치되어 있었다.
재매장에 앞서 흑인 공동묘지 기록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인 굴라 협회Gullah Society와 찰스턴 지역 아프리카계 미국인 공동체는 앤슨 스트리트 조상들 유해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고고학자들에게 연락했고, 곧이어 이곳에 묻힌 사람들과 그들 조상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한 앤슨 스트리트 아프리카 매장지Anson Street African Burial Ground (ASABG)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발견된 36구 유골 중, 18구에서만 기원을 추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DNA 샘플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그중 한 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아프리카계 조상을 지녔다.
연구진은 이들의 유전체를 참조 샘플과 비교한 결과 12명은 서아프리카 또는 서중앙아프리카 출신 조상을, 5명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 조상을, 그리고 1명은 서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대륙 모두 출신 조상을 두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치아에서 높은 수준의 스트론튬이 검출된 것은 이들이 어린 시절 마신 물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13명은 찰스턴 출신이 아니라 서아프리카에서 태어나고 자랐을 것으로 추정했다.
"1세대 아프리카인 사이에서 아프리카 혈통이 분포하는 양상은 이들이 18세기 후반 아프리카 대륙 여러 지역에서 이송되었음을 시사한다"고 플레스케스와 동료 연구진은 논문에서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앤슨 스트리트 조상들이 서로 혈연관계가 있는지 궁금해했다.
놀랍게도 "분석 결과, 이들 간에 상염색체 유전적 유사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는 이들이 가까운 혈연관계가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인들 DNA 분석 결과와 일치하며, 노예 제도에서 경험한 구조적 폭력의 본질을 반영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노예제도는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자녀, 부모, 남편과 아내는 팔려 사랑하는 가족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강제로 갔다.
이러한 폭력의 그림자 속에서 사람들은 가족 구성원을 제대로 매장할 기회조차 없었을지도 모른다.
플레스케스와 동료들이 미국 생물인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Biological Anthropology)에 발표한 이전 논문에 따르면, 앤슨 스트리트 조상들은 동전, 담배 파이프, 구슬과 같은 유물과 함께 관에 묻혔다.
플레스케스는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친족 관계는 생물학적 또는 유전적 영역을 넘어 무덤에서 발견되는 유물들을 통해 표현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동체 의식은 공유된 삶의 경험, 살아온 역사, 그리고 가족, 친구, 영적 관계 등 다양한 관계를 통해 형성됩니다."

코소(Coosaw)라는 이름의 흥미로운 한 인물의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결과, 모계 혈통에 북미 원주민 조상이 포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코소의 독특한 배경은 "초기 식민지 시대 남부에서 북미 원주민과 교류한 아프리카계 후손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이 지역에 존재했음을 증명한다"고 한다.
또 다른 성인인 간다(Ganda)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아메리카 대륙에서 짧은 기간 동안만 산 것으로 밝혀졌다.
서아프리카, 아마도 가나, 코트디부아르 또는 시에라리온 지역 출신으로 추정되는 간다의 윗니 앞니는 갈려 있었다.
플레스케스는 "이러한 치아 갈기는 아프리카에서 성인식과 같은 의식에서 흔히 행해지기 때문에, 간다가 아프리카에 살던 시절에 치아를 갈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다른 조상들 치아에서는 일상생활 흔적이 발견되었다.
현지 출신인 남성 세 명과 여성 한 명의 치아에서 파이프를 입에 물고 오랜 시간 동안 치아가 마모된 둥근 자국이 발견되었다.

플레스케스와 그녀의 동료들은 고대 DNA, 스트론튬, 골격 분석을 통해 대서양 노예 무역 시대 찰스턴에 산 아프리카계 후손들에 대한 전례 없는 정보를 얻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연구자들이 지역 사회 구성원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후손들이 조상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에 초점을 맞춘 진정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앤슨 스트리트 조상 유골은 찰스턴 지역 사회가 조상들에게 아프리카식 이름을 지어주고 그들의 삶을 기린 후 2019년에 다시 매장되었다.
대서양 절해고도 세인트헬레나서 떼죽음한 아프리카 해방 노예는 어디에서 왔나?
https://historylibrary.net/entry/liberated-Africans-died
대서양 절해고도 세인트헬레나서 떼죽음한 아프리카 해방 노예는 어디에서 왔나?
약 200년 전, 수천 아프리카 노예가 노예선에서 해방되어 세인트헬레나St. Helena 섬에서 생을 마감했다.새로운 화학 분석을 통해 그들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밝혀졌다.19세기 대서양 외딴 섬 세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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