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어린이 희생 제물 CT 스캔, 카파코차 의식에 대한 새로운 사실 밝혀내
by 크리스탈 카살Krystal Kasal, Phys.org

잉카인들은 신들을 달래기 위해 어린이를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러한 인신공희 유해를 발굴하고 분석했지만, 모든 유해가 CT 스캔을 거친 것은 아니며, CT 스캔을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최근 CT 스캔을 거친 잉카 어린이 희생 제물 4구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이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이 의식이 잉카 제국에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카파코차 의식capacocha rituals
13세기 후반부터 1572년까지 존속한 잉카 제국은 종교를 통해 광대하고 다민족적인 영토를 통합했다.
그들의 신앙에는 카파코차capacocha라 일컫는 끔찍한 의식에서 아이들을 제물로 바치는 일이 포함되었다.
높은 산봉우리는 강력한 신들과 연결된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으며, 제사는 종종 산봉우리에서 행해지거나 유해가 그곳에 남겨졌다.
"이러한 제물에는 지방 엘리트 계층 남녀 아이들과 아클라후아시acllahuasi (태양 숭배에 헌신하는 여성들 집) 출신 젊은 여성들이 포함되었다. 일부 연대기 작가들은 희생자들이 아름답고 흠이 없었으며, 산 채로 매장되거나, 목이 졸리거나, 질식사하거나, 머리를 가격당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살해되었다고 묘사합니다. 카파코차는 황실과 관련된 중요한 사건,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그리고 주기적인 축제 기간 동안 행해졌습니다."
연구 저자들은 이리 설명한다.
이전 연구 중 일부는 카파코차 의식과 관련된 몇몇 미라에 대해 CT 스캔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미라 속 아이들 영양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발견했다.
복부 지방층이 두껍고 사망 당시 배가 불러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적어도 한 구 미라, 즉 룰라이야코 소녀Llullaillaco Maiden 미라는 호흡기 질환을 앓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CT 스캔 결과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연구팀은 1990년대 페루의 암파토Ampato 화산과 사라사라 화산에서 발견된 미라 네 구에 대해 CT 스캔을 실시했다.
암파토 화산에서 발견된 세 구는 각각 암파토 1호, 암파토 2호, 암파토 4호로 불리며, 사라사라Sara Sara 화산에서 발견된 미라는 한 구뿐이다.
스캔 결과, 기존 DNA 연구, 그리고 함께 묻힌 유물들을 토대로 모두 여성으로 추정된다.
2019년 X선 연구에서는 암파토 2호와 4호가 약 6세(오차 범위 2년) 무렵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영상 품질이 좋지 않았다. 암파토 1호는 약 15세 무렵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암파토의 여인Lady of Ampato"으로도 알려진 암파토 1호 유골 스캔 결과, 네 구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았으며 두개골, 흉부, 골반에 외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폭력적인 사망 원인, 아마도 둔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암파토 2호 유골 스캔 결과에서는 두개골 외상과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식도enlarged esophagus (거대식도증megaesophagus)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사망 이전에 심각한 질병을 앓았음을 시사한다.
또한 암파토 2호 유골은 번개에 부분 파괴된 흔적도 있었다.
암파토 4호 유골에서는 뼈와 연조직이 일부 소실되고 그 자리에 직물을 채운 형태로 2차 매장 흔적이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이를 의도적인 인위적 복원 및 보존 행위로 해석했다.
사라 사라 유골 스캔 결과에서는 머리 외상과 석회화한 내부 장기가 확인되었다.
지속적인 의미와 보존
연구진은 특히 암파토 4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유골을 다시 파헤치고 재배치한 행위는 아이 죽음 이후에도 지속적인 의례적 조작과 의미를 부여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는 희생된 어린아이 시신 일부를 직물로 복원한 잉카 최초 사례로, 당시 사람들이 시신 형태를 보존하고자 한 노력을 보여준다.
연구 결과는 아이들이 단순히 희생된 것뿐만 아니라 신성한 매개체로 변모하여 사후에도 상징적으로 "활동적"인 존재로 남았음을 시사한다.
스페인 정복자들 기록에 따르면 잉카인들은 결혼 승낙을 구하기 위해 미라를 방문했다고 하는데, 이는 희생 제사가 사후에도 지속적인 의미를 지녔음을 뒷받침한다.
이 연구는 과거 사회가 권력, 종교, 희생 제사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그리고 신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 병원 기술이 500년 전 안데스 산맥의 외딴 산봉우리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밝히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Publication details
Dagmara M. Socha et al, Paleoradiology opens new insights into frozen mummified children from Ampato and Sara Sara volcanoes, Peru,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 (2026). DOI: 10.1016/j.jasrep.2026.105610
Journal information: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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