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철기 시대 무덤서 약 50개 유리구슬 발견

스웨덴 뉘셰핑Nyköping 외곽 로그스타Rogsta 인근 대규모 유적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인 고고학자들이 화장 유골함과 불에 탄 인골, 그리고 수십 개 다채로운 유리구슬이 든 철기 시대 무덤들을 발견했다.
지난 4월에 시작한 이 발굴 프로젝트는 수천 년에 걸친 매장 풍습과 정착 활동 증거를 보여준다.
약 16,000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발굴지는 현재 쇠데르만란드Södermanland에서 진행 중인 가장 큰 규모 고고학 조사 중 하나다.
시골길 옆에 위치하고 농경지와 삼림지로 둘러싸인 이 지역은 연구자들이 지표면 아래 숨은 유물을 조사할 수 있도록 식생과 표토가 제거된 상태다.
약 20명 고고학자가 우선적으로 서기 600년대와 700년대로 추정되는 철기 시대 공동묘지를 발굴 중이다.
무덤은 돌로 원형으로 배열된 형태로 나타난다.
돌을 제거하면 더 어두운 흙층이 드러나는데, 이 흙층은 매장지를 나타낸다.
각 흙층은 약 1,500년 전 이 지역에 산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5개 무덤에 대한 발굴을 완료했으며, 약 70개 무덤이 아직 조사 중이다.
연구팀은 유물, 매장 방식, 유골 배치 등을 조사해 철기 시대 후기 지역 사회 모습을 더 잘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이 시기 스칸디나비아 대부분 지역에서는 화장이 가장 흔한 장례 방식이었다.
가족들은 고인을 화장대에 올려놓고 개인 소지품과 동물 제물을 함께 묻었다.
유사한 유적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말과 개가 종종 고인과 함께 묻혔다.
화장 후, 유족들은 재와 뼈 조각을 모아 돌로 덮어 묻었다.
많은 경우, 불에 탄 유해 일부는 도기 항아리에 담았다.
현재 조사 중인 무덤 중 한 곳에서 여러 색깔 유리구슬이 출토되었다.
고고학자들은 항아리 조각과 화장된 유골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조심스럽게 구슬들을 드러냈다.
이러한 구슬들은 당시 여성 매장지에서 흔히 발견된다.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옷에 달거나 가슴에 착용한 브로치 사이에 매달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무덤에서는 거의 50개 유리구슬이 발견되었다.
이처럼 많은 구슬은 흔치 않으며,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을 시사할 수 있다.
철기 시대 사회에서 개인 장신구는 신분, 부, 또는 가족 관계를 나타내는 표식 역할을 했다.

이 공동묘지는 유적 역사의 일부만을 보여줄 뿐이다.
매장지 아래와 주변에는 기원전 1700년경부터 기원전 500년경까지의 훨씬 오래된 청동기 시대 정착지 흔적이 남아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 초기 거주 시기와 관련된 대량의 불에 탄 돌과 상당한 규모의 토목 구조물을 발견했다.
철기 시대 무덤과 청동기 시대 정착지 유적이 같은 지역에 함께 존재한다는 점은 로그스타를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으로 만든다.
겹친 유적들은 수 세기에 걸쳐 이 지역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오랜 기간에 걸친 인간 활동 흔적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유적은 드물다.
묘지 발굴 작업이 완료된 후에도 추가 발굴이 계속될 예정이다.

연구자들은 청동기 시대 유적들이 철기 시대 매장지가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의 정착 패턴, 일상생활, 토지 이용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각각의 무덤과 정착지 유적은 수천 년 동안 이 지역에 살았던 공동체의 역사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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