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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하다는데 왜 유명한지 모르겠는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3. 15.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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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독에 가까운 독서 인생을 보낸 편이지만, 또, 저 양반 하버마스가 유명, 것도 열라 유명하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지만 미안하나 나한테는 왜 유명한지는 모르고 그냥 유명인이라는 그런 각인만 남은 인물이다. 

천성이 독일 철학에는 그닥 끌리지 아니하는 그런 측면도 없지는 않겠고, 더욱 놀랍게도 저 양반 저술이라 해서 내가 한창 학술을 담당할 적에도 국내 번역본이 쏟아져 나오고, 또, 그런 책을 서평이랍시고 한 기억도 없지는 않은 듯한데 암튼 나한테는 왜 유명한지는 모르는 그런 유명인 전형으로 남았다. 

혹 앞으로 저 양반에 혹닉하거나 혹은 저 양반이 왜 유명한지를 알고 싶다 해서 한두 편 손을 댈 날이 없다고는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이젠 나이들어가니 골치 아픈 사고 혹은 의문을 주는 그런 책 혹은 철학보다는 문학작품이나 자서전 같은 데로 자연스럽게 관심사가 옮아가니 그럴 가능성은 없지 않을까 한다. 

하버마스? 몰라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다. 안다 해서 그것 때문에 내 삶을 더 윤택하게 하거나 할 것 같지도 않다. 

그렇다면 계속 모르고 지나가련다. 

내가 꼭 하버마스를 알아야 철학적이며 그를 모른대서 비철학적이겠는가?

내가 그를 알아야 내가 그만큼 더 논리적이겠으며 내가 그를 모른다는 이유로 내가 비이성적이겠는가?

그를 몰라도 누구보다 논리적일 수 있고 또 누구보다 양심적일 수 있다.

요컨대 그를 알건 말건 내가 살아가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

나한테 각인한 하버마스는 다작多作 작가라는 사실인데, 대체 저술이 몇 권인지 알 수도 없을만치 많다.

저에 비견하는 인물이 엡스타인한테 걸려들어 곤욕을 치르는 노엄 촘스키 정도라, 저 양반은 책을 사색해서 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나오는 대로 막 찍어내는 듯한 그런 느낌을 줄 정도로 다작가다. 

듣자니 저 정도 되는 인물은 그 자체 기업이라 그를 보좌하는 참모들이 있다 하거니와, 꼴랑 오로지 내 얍쌀한 능력에 기대어 오롯이 내가 내 것을 쥐어짜내어야 하는 처지와는 사뭇 다르다는 말을 듣기는 했다. 

아마 저작이라 해도 그의 이름으로 발표된 모든 글이 진짜로 다 하버마스 글인지, 아니면 그 자신 감수 정도를 한 것까지도 그의 이름으로 나와 있지 않은가 하는 의심도 해 본다.

그러지 아니하고서는 저 많은 글을 저리 쓸 수는 없다.  

아 다작가로 어찌 우암 송시열을 따를 사람이 있겠는가?

그는 스승 이름으로 무수한 글을 썼고 본인이 쓴 글도 무지막지하게 많아 사약을 받지 않았었던들 더 많은 글을 휘갈겼으리라.
 
암튼 거의 백수를 하고서 하버마스 옹께서 가셨댄다. 

 
현대 사회철학 '거두' 하버마스 별세
송고 2026년03월15일 00시24분
현윤경기자
'공론장' '의사소통 합리성' 개념 천착…20세기 지성사에 큰 획
https://www.yna.co.kr/view/AKR20260315000200098?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

현대 사회철학 '거두' 하버마스 별세 | 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독일의 사회철학 '거두' 위르겐 하버마스가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독일 dpa통신 등이 전했다.

www.yna.co.kr


심심해서 Why is Habermas, who passed away today, famous? 라는 질문을 던졌더니 AI 답변이 다음과 같다.

Jürgen Habermas (1929–2026) wa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German philosophers and sociologists of the post-war era, famed for his defense of Enlightenment ideals, the concept of the "public sphere," and his theory of "communicative action". As a leading figure of the Frankfurt School of critical theory, he believed that rational dialogue—not just power or economic force—is the foundation of a stable democracy. (nytimes.com)

위르겐 하버마스(1929–2026)는 전후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독일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중 한 명이었으며 계몽주의 이상, "공공 영역" 개념, 그리고 "소통 행동" 이론에 대한 옹호로 유명했다.

프랑크푸르트 학파 비판 이론의 주요 인물로서, 그는 권력이나 경제적 힘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대화가 안정적인 민주주의의 기초라고 믿었다.

이 정도는 하나마나한 이야기 수준이라 다음을 본다.


Here is why Habermas is famous:
Theory of the "Public Sphere": His 1962 work, The Structural Transformation of the Public Sphere, introduced the concept of a space outside state control where citizens can freely exchange ideas. He traced how open, democratic debate was essential to public opinion.

하버마스가 유명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공공 영역" 이론: 그의 1962년 작품인 "공공 영역의 구조적 변화"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국가 통제 밖의 공간 개념을 도입했다.

그는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토론이 여론에 얼마나 필수적인지 추적했다.(뭐 이것도 마찬가지)

Theory of Communicative Action (1981): This is considered his magnum opus, arguing that communicative rationality and mutual understanding can overcome the alienation of modern life.

Champion of "Unfinished" Enlightenment: Unlike his mentors, who were cynical about modern reason after WWII, Habermas believed that Enlightenment ideals (reason, freedom, progress) were "unfinished projects" that could be realized through improved communication.

의사소통 행동 이론 (1981): 이는 그의 대표작으로 여겨지며, 의사소통 합리성과 상호 이해가 현대 생활의 소외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완성" 계몽주의 옹호자: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현대 이성에 대해 냉소적이었던 그의 멘토들과는 달리, 하버마스는 계몽주의 이상(이성, 자유, 진보)이 개선된 소통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미완성 프로젝트"라고 믿었다.(이것도 그닥)

Leading German Public Intellectual: He acted as a "public educator" and conscience for postwar Germany, speaking out against resurgent nationalism and advocating for a united Europe.
"Historians' Debate" (Historikerstreit): In the 1980s, he famously opposed revisionist historians, defending the uniqueness of the Holocaust against attempts to relativize Nazi crimes.

독일의 주요 공공 지식인: 그는 전후 독일의 "공공 교육자"이자 양심으로서 부활하는 민족주의에 반대하고 통합된 유럽을 옹호하며 목소리를 냈다.

"역사가 논쟁"(Historikerstreit): 1980년대에 그는 수정주의 역사가들에 반대하며 나치 범죄를 상대화하려는 시도에 맞서 홀로코스트의 독특성을 옹호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헌법적 애국심": 그는 독일 정체성이 민족 민족주의가 아닌 민주적 원칙에 대한 헌신에 기반해야 한다는 생각을 장려했다.

"Constitutional Patriotism": He promoted the idea that German identity should be based not on ethnic nationalism, but on commitment to democratic principles. (nytimes.com)


Habermas was a prolific writer whose influence bridged multiple disciplines, including political science, sociology, media studies, and law. He was ranked among the most cited authors in the humanities.
nytimes.com

하버마스는 정치학, 사회학, 미디어 연구, 법학을 포함한 여러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다작 작가였다.

그는 인문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nytimes.com)

이상으로 보면 유별난 것도 없는 듯한데 무수한 인용이 이뤄졌으니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른바 시대의 양심이라 해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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