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Bural 늘어지게 온천욕 즐기는 일본원숭이님들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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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중에 서울이 중강진이 되어 버렸다. 뭐 영하 15도라나 어쩐다나? 

이때마다 기상청이 쓰는 말이 시베리아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쳤네 하는데, 그래서인가? 

저 일본 원숭이 팔자 늘어진 모습이 더욱 부럽기만 하다. 

그래 내 인생 왜 이래서 저 원숭이도 즐긴다는 온천욕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단 말인가?

생각해 보면 군불 때고 등을 지글지글 지지는 편이 좋기는 하다.

저 일본원숭이Japanese macaque (Macaca fuscata)는 하도 저 꼴을 자주 연출하기에 오직 온천욕 하는 원숭이라는 이유만으로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래 우리 단군 할배는 어찌 하다가 저런 원숭이도 주지 않고 떠나셨던가? 하긴 있어봤자 조선 후기 전 국토가 천둥벌거숭이 되었으니 살아남았을 리도 만무하다. 

요새 일본 쪽에서 나오는 소식들을 보니 저 놈들이 이젠 완전히 가축화해서 그런지, 겁대가리 상실하고선 민가를 자주 침범해 노략질을 일삼는 모양이라, 오냐오냐 봐주다가 이 꼴이 나지 않았겠는가?

인간세상 법이 무서움을 알려주어야 할 듯하다. 

저 친구 온천욕을 즐길 뿐만 아니라 눈싸움도 한댄다.

그래서 별칭 눈원숭이snow monkey라 한다는데 일본 열도 중에서 혼슈, 시코쿠, 규슈 섬에서 산다니 북쪽 홋카이도는 없나 모르겠다.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개체들은 추운 날씨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털가죽이 두껍댄다. 북극곰 방불하는 모양이다.

그런 보온장치를 갖췄음에도 날씨가 꾸리꾸리할 때는 천연 온천에다가 몸을 저리 지긋이 담근댄다. 불알 늘어지도록 말이다.

등은 누가 밀어주나 모르겠다.

온천욕을 하면서 무리 구성원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낸다는데 털 고르기도 하고 함께 논댄다.

특히 어린 원숭이는 눈싸움을 좋아해서 눈뭉치를 만들며 노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한다고. 

사진: 猿蔵,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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