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카라바오컵 준결에 오른 아스널

카라바오컵CARABAO CUP은 epl League Cup이라 한다.
오늘 아침 아스널은 천신만고 끝에 크리스털 팰리스를 정규시간 1-1로 비기고선 승부차기서 물경 8명씩 나선 곡예타기 끝에 커파 선방에 힘입어 8-7로 따돌리고선 사강에 합류했다.
사강 대진표가 저렇다. 오를 만한 클럽만 올랐다.
아스널은 첼시 원전 단판전을 치르고 현재 epl 승점 2점차로 선두 아스널을 바짝 추격 중인 맨시티는 뉴캐슬 원정에 나선다.
아스널로선 같은 런던이라지만 원정이라는 부담이 크다.
이번 시즌엔 저를 포함, fa컵과 챔스컵, 그리고 정규시즌 타이틀까지 네 개 대회 모두 살아남았다.
여전히 핵심 멤버 몇몇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악조건에서도 잘 버텨나가는 중이다.
아스널은 최근 폼이 좋지 않다.
그런 아스널이지만 오늘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홈 경기인 데다 상대가 요새 좋지 않아 낙승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데 이상하게도 폼만큼은 요근래 그것과는 달리 가장 좋은 기현상이 빚어졌다.
그랬다. 후반 반격에 고전하기는 했으나 초반 그 최강세 폼으로 복귀한 것 아닌가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일방한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낸 일이 화근이었으니 선취득점은 이내 동점골로 추격을 허용하더니 기어이 승부차기까지 끌려갔다.
그래도 이제 아스널이 부진한 최근 흐름 끝에 선 듯하다.
아무리 카라바오컵이 삐꾸 대회라 해도 타이틀은 타이틀이요 올시즌 향배를 점칠 만한 가늠자 중 하나이기에 신인들 혹은 비주전들 시험대일 수만은 없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알기 마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