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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년 만에 '사라진' 영국 남부 철기 시대 공동묘지, 유물 분실 후 재분석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0.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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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샌디 오스터, Phys.org

1955년 하이스테드Highsted에서 발견된 매장 유골. 두개골은 기계에 부분 파손되었다. 사진 제공: 메이드스톤 박물관Maidstone Museums (사진 240/01/1), Legge 외, 2026


1955년, 잉글랜드 남부 시팅본Sittingbourne 인근 하이스테드Highsted 석회암 채석장에서 작업하던 인부들이 구덩이 가장자리에서 사람 두개골이 굴러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고대 공동묘지에 속한 약 26구 매장 유골 중 첫 번째였다.

유골이 채석장에서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수습하기 위한 긴급 발굴 작업이 시작되었다. 

발굴자들은 사진을 찍고 기록을 남겼으며, 지역 신문은 호기심 많은 독자들에게 발굴 결과를 보도했다. 
그러나 발굴이 끝나자 유물들은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도기는 개인 소장품이 되었고, 기록은 없어졌으며, 뼈는 이리저리 옮겨지다 결국 잊혔다.

하이스테드 공동묘지는 한때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당시 박사 과정 학생이던 마이클 레게Michael Legge가 이 오래된 유적을 다시 조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이 공동묘지가 철기 시대 후기부터 로마 시대 초기에 사용되었으며, 알려진 딜라이트 공동묘지Deal-rite cemetery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의 연구 결과는 옥스퍼드 고고학 저널(Oxford Journal of Archaeology)에 발표되었다.

레게는 "이 과정은 마치 탐정 소설 같았다. 유물을 추적하고, 지역 주민과 박물관 큐레이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신문 기사를 검토하고, 발굴 당시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나갔다"고 말했다.

다시 발견되고 다시 잊힌 유적

연구에 따르면 하이스테드는 잉글랜드 남부 로드머샴Rodmersham Green 그린 근처에 있는 폐쇄된 석회암 채석장chalk quarry이다. 

이 지역은 오랜 고고학적 역사를 지니며, 지난 2세기 동안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다양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1955년, 채석장 노동자들이 유골을 발굴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긴급 발굴 작업이 진행되어 20구 유골, 도기, 브로치, 그리고 6구 화장 유골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이 발굴에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자료는 대부분 오래된 사진, 신문 기사, 그리고 발굴자와 유물 관리자들의 인터뷰뿐이다.

발굴 후 유물 행방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한 발굴자는 유물이 메이드스톤Maidstone과 밀턴 레지스 코트 홀 박물관Milton Regis Court Hall Museums으로 이송됐고, 켄트 고고학회Kent Archaeological Society에서 상세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출판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다른 이들은 모든 유물이 도난당했거나 채석장 주인에게 반환되었다고 주장한다.

수년에 걸쳐 남아 있던 도기 4점과 16구 유골이 확인되었다.

유골은 습기 찬 지하실 종이봉투에 보관되어 엉망이 되었고, 봉투가 결국 썩어 내용물이 쏟아져 나왔다.

조각들을 맞춰가는 과정

2018년, 레게는 박사 학위 연구 중 메이드스톤 박물관Maidstone Museum에 남은 유골들을 식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분석을 시작해 하이스테드에 묻힌 사람들 모습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유골들이 뒤섞여 있었기 때문에 개별 골격을 복원하는 일은 불가능했지만 남성, 여성, 그리고 최소 한 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명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유골이 사망하기 훨씬 전에 어금니를 잃었고, 한 두개골에는 머리에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움푹 들어간 자국이 있었다.

레게는 "각각의 유골을 정확한 개인에게 완전히 연결하는 방법은 아마도 영원히 없을 것 같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고 한탄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이 공동묘지는 철기 시대 후기부터 로마인들이 영국을 침략한 이후까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명 DNA 분석 결과, 이들은 철기 시대 남부 브리튼인들과 유전적 유사성을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적어도 한 명은 프랑스/스위스 혈통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

동위원소 분석 결과, 이들은 비슷한 식단을 섭취한 것으로 보이며, 지역에서 자랐음에도 로마식 식습관을 따랐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화장 유골로 추정되는 유해들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불에 탄 해골이라고 보고했으며, 그중 하나는 불에 탄 나무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러한 단서들은 이들이 '부스툼bustum' 매장 방식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부스툼은 무덤 위에 장작더미를 쌓고 불이 타오르는 동안 시신을 그 안으로 떨어뜨리는 장례 방식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장례 방식은 라인강과 다뉴브강 유역에서 시작되었으며 잉글랜드에서는 드물었다고 한다.

레게는 "하이스테드에서 발견된 화장 유골들이 실제로 '부스툼' 매장이라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하이스테드 주민들은 대부분 지역 주민이었지만, '부스툼' 매장 방식은 잉글랜드에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래된 사진들을 보면 이들이 전통적인 딜Deal 매장 방식으로 매장되었음을 알 수 있지만, 만약 26구 유골이 발견되었다면 하이스테드는 이러한 유형의 매장지 중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다.

레게는 "이 연구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발견된 지 70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간과한 유물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는 단순히 잊힌 유물에 대한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레게는 "박물관 소장품 속 인골을 그저 생명력이 없는 고고학적 자원으로만 보기 쉽지만, 이들은 복잡한 삶과 신념을 가진 살아있는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발굴 과정뿐만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도 어느 정도 재구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Publication details
Michael Legge et al., Rediscovering the dead: Reanalysis of a lost Iron Age cemetery at Highsted, Kent, Oxford Journal of Archaeology (2026). DOI: 10.1111/ojoa.70030 

Journal information: Oxford Journal of Archa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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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꼬라지가 수십 년간 유물을 박물관 수장고에 쳐박아 두고선 보고서도 간행하지 않고 유물 정리도 하지 않은 한국 대학박물관 꼬라지 딱 그것이다. 
방기한 책임에 대한 반성 하나 없이 "애초 발굴보고서 간행비가 조사비에 책정되지 않았다"고 생떼를 쓰면서, 겨우 국민 지원 받아 보고서 내고선 그래도 잘했다고 자랑하는 뻔뻔한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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