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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서 잃었다가 박물관서 찾은 거대 상어 메갈로돈 척추뼈, 그것이 드러댄 거대한 크기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6.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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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남부 윌란 박물관Museum Sønderjylland 제공

메테 엘스트럽Mette Elstrup h 박사가 이번 연구에 사용된 덴마크 그람 지층Gram Formation 에서 발견된 1,080만 년 된 멸종된 거대 이빨 상어, 오토두스 메갈로돈Otodus megalodon 척추 화석을 들고 있고, 배경에는 복원된 메갈로돈 턱 모형이 보인다. 사진 제공: 덴마크 남부 윌란 박물관Museum of Southern Jutland


1980년대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상징적인 멸종 상어, 메갈로돈megalodon의 거대한 척추뼈 한 쌍이 발견되어 이 상어의 생활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덴마크 남부 윌란 박물관Museum of Southern Jutland 직원인 메테 엘스트럽Mette Elstrup과 트린 쇠렌센Trine Sørensen, 그리고 오르후스Aarhus 대학교 연구원인 헨릭 라우리드센Henrik Lauridsen은 미국 과학자 한 명과 호주 과학자 한 명과 협력해 약 1500만 년 전부터 360만 년 전까지 전 세계에 서식한 화석 상어인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의 척추뼈 표본을 재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Palaeontologia Electronica에 게재되었다.

재발견된 1080만 년 된 이 척추뼈 표본은 1970년대 후반 덴마크 그람의 대규모 상업용 점토 채굴장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80년대 초에 과학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이 표본은 코펜하겐 지질 박물관Geological Museum of Copenhagen(현재 덴마크 자연사 박물관 소속)에 보관되어 있었지만, 논문 발표 후 원래 연구실에서 옮겨지는 과정에서 분실되어 과학 문헌에는 사진 자료만 남아 있었다.
 

메랄로돈 이빨. 크기 봐라


그러다 2010년대 후반, 한 박물관 직원이 우연히 소장품 속에 숨은 정체불명의 화석 상자들을 발견하고, 그 안에 잃어버린 메갈로돈 척추뼈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크기 추정 근거가 된 뼈

오토두스 메갈로돈은 소설이나 영화, 예를 들어 2018년 개봉한 SF 스릴러 영화 "메그The Meg"에서처럼 거대한 상어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 화석 종의 가장 최근 추정 최대 크기는 길이 24.3미터(약 80피트)이며, 무게는 약 94톤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척추뼈 대부분이 부식되었지만, 이 화석이 최대 크기와 무게 추정치의 근거가 되었기 때문에 재발견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척추뼈 재발견은 기존 문헌에 보고된 최대 척추 직경 23cm를 실증적으로 확인시켜 주었기에 진정한 기쁨이었다"고 이번 연구 주저자인 시카고 드폴 대학교DePaul University 고생물학 교수 시마다 켄슈Kenshu Shimada는 말했다.

실제로 "이 표본은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큰 상어 척추뼈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아는 한 기록된 가장 큰 어류 척추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번 연구에 소개된 덴마크 그람 지층Gram Formation에서 발견된 1080만 년 된 화석 척추 표본을 바탕으로 추정한 길이 24.3m(80피트)의 멸종된 거대 이빨 상어, 오토두스 메갈로돈의 잠정적인 몸 윤곽이다. 중요 사항: 1) 대부분의 지느러미의 정확한 모양, 크기, 위치는 현재 화석 기록으로는 알 수 없다. 2) 크기 비교를 위해 성인 인간(호모 사피엔스)이 묘사되지만, 두 종이 공존한 적은 없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사진 제공: 시마다 켄슈, 드폴 대학교, 시카고


성장 고리와 먹이에서 얻은 단서

완전한 메갈로돈 골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24.3미터(약 80피트)라는 추정치는 벨기에에서 발견된 비교적 완전한 몸통 척추뼈 화석의 최대 척추 직경(15.5cm)과 비교해 얻은 것이다.

이 화석은 약 16.4미터(약 54피트) 길이의 개체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척추 표본을 준비한 남부 윌란 박물관Museum of Southern Jutland 자연사 보존 전문가인 쇠렌센은 "상어는 연골 골격 때문에 화석 보존 상태가 매우 좋지 않지만, 고도로 광물화한 이빨은 예외"라고 말했다.

"점토 채굴장에서 노출된 그람 지층은 여러 상어 종 이빨뿐만 아니라 잘 보존된 상어 척추 화석이 다수 발견되는 특별한 곳입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발견된 메갈로돈 척추 화석은 알려진 거대한 메갈로돈 이빨 하나와 이번 연구 표본이 유일합니다."

박물관 자연사 부서 책임자인 엘스트럽은 "거대한 메갈로돈 척추 화석은 멸종된 이 거대 포식자의 생물학, 생태학적 영향, 그리고 지리적 분포 양상을 이해하는 데 크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그램 점토 채굴장Gram clay pit site은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도에 위치한 메갈로돈 화석 산지이며, 이는 '따뜻한' 지역보다 '시원한' 지역에서 더 큰 메갈로돈 화석이 더 흔하게 발견된다는 기존 관찰 결과와 모순되지 않습니다."

연구팀은 비파괴적인 X선 기반 기술인 마이크로 CT 이미징을 이용해 메갈로돈 척추뼈에서 매년 형성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성장 띠growth bands"(나무의 나이테와 유사)를 분석함으로써 연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마이크로 CT 이미지를 통해 해당 메갈로돈은 최소 64세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팀이 구축한 성장 모델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최대 96년까지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미세CT 스캔을 수행한 오르후스 대학교Aarhus University 라우리드센Lauridsen 부교수는 "점토에 둘러싸인 크고 명암 대비가 낮은 척추 화석을 초고해상도로 스캔하는 것은 진정한 기술적 난제였으며, 그 결과 100GB가 넘는 이미지가 생성되었다"고 말했다.
 

메갈로돈 아가리


연구팀은 또한 놀라운 발견을 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메갈로돈 척추 주변 암석에서 아가미 관련 구조물 파편과 작은 비늘 조각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다른 상어인 돌묵상어basking shark 것이었다.

돌묵상어는 상당한 크기로 자랄 수 있지만, 연구진은 돌묵상어 척추가 메갈로돈 척추에 비해 길이가 훨씬 길고 같은 채석장에서 발견된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척추가 돌묵상어 것일 가능성은 배제했다.

"이러한 발견을 통해 우리는 돌묵상어 흔적이 메갈로돈의 위 내용물이었을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었고, 이는 메갈로돈 화석 기록에 대한 최초의 공식적인 증거가 되었다"고 공동 저자인 미카엘 시버슨Mikael Siversson 서호주 박물관 고생물학자는 밝혔다.

메갈로돈과 같이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멸종 육식 공룡 몸 크기를 밝히는 것은 생태학과 진화론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시마다 교수는 "우리의 성장 모델에 따르면 메갈로돈은 이론적으로 약간 더 크게 자랐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24.3미터라는 길이가 과학적으로 타당한 메갈로돈의 최대 추정치"라고 말했다.


Publication details
Kenshu Shimada et al, Rediscovery of the associated gigantic vertebrae of the extinct megatooth shark, Otodus megalodon, from the Upper Miocene Gram Formation in Denmark, and comments on its paleobiological significance and the maximum possible size of the species, Palaeontologia Electronica (2026). DOI: 10.26879/1674 

Journal information: Palaeontologia electr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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