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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 년 전 루마니아 가마는 어찌 생겨먹었나?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9. 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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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북동부에서 발견된 거대한 도기 가마는 약 6천 년 전 대규모 도기 생산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6천 년 된 거대 가마, 대규모 도자기 생산 시사. 가마 하부. 사진 제공: D. M. Vornicu 외, Antiquity (2026)

 
고고학자들은 2025년 우르소아이아Ursoaia 에서 이 가마를 발굴했다.

이 구조물의 작업 면적은 약 7.5제곱미터에 달한다.

이 가마는 쿠쿠테니-트리필리아 문화Cucuteni-Trypillia culture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가장 큰 규모 가마다.

우르소아이아는 이아시 카운티Iași County, 우르소아이아Ursoaia 강과 로시오르Roșior 강이 합류하는 지점 근처에 위치한다.[stream이라 한 것으로 보아 시내 규모인 듯하다.]

2024년에 실시된 자력계 조사magnetometer survey에서는 약 8헥타르에 달하는 유적이 지도화했다.

조사 결과 유적 주변에 도랑, 약 60채 불탄 가옥, 수많은 구덩이, 그리고 최소 8개 가마가 발견되었다.

이 정착지는 기원전 4천년기 초로 추정한다.
 

가마 전경 및 세부 사항: A) 제자리에 있는 화격자 판grate slabs; B & C) 무너진 판; D) 판 제거 후 하부 공간; E & F) 통로와 지지대를 통과하는 단면도. 출처: D. M. Vornicu 외, Antiquity (2026)


가마와 관련된 동물 유해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가마는 기원전 3960년에서 3650년 사이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대는 쿠쿠테니-트리필리아 문화권 전역에서 도기 생산이 증가한 시기와 일치한다.

이 문화는 오늘날 루마니아, 몰도바,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걸쳐 퍼져 있었다.

도기는 이 공동체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우르소아이아 가마는 마을 해자 안쪽 경사면에 자리 잡았다.

건축가들은 경사면을 이용해 구조물을 지지하고 소성 공간을 보호했다.

아랫부분 방은 가로 약 3.10m, 세로 약 2.40m 크기였다.

그 위에는 약 12m³ 부피를 지닌 소성실firing chamber이 있었다.

아랫부분에는 네 개 긴 화로가 나 있었고, 세 개 두꺼운 점토 지지대가 화로를 서로 분리했다.
 

가마 위치와 인근 정착지 유적 배치


탈착 가능한 점토판이 화로를 덮어 격자 모양을 이루었다.

도공들은 윗부분 소성실 격자 위에 도기를 올려놓았다.

뜨거운 가스는 아랫부분을 통과한 후 위로 올라가 소성 공간으로 들어갔다.

이러한 구조는 소성 과정에서 열을 방 전체에 고르게 퍼뜨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가마에는 보수 및 반복 사용 흔적이 남았다. 바닥, 벽, 지지대 일부에는 새로운 점토층을 덧씌웠다.

가마 재료에 대한 현미경 연구는 소성 온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바닥판에는 약 800~900°C 온도와 관련된 변화가 나타난다.

가마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가상 순서. 출처: D. M. Vornicu 외, Antiquity (2026)

 
일부 지지대와 지붕 조각에는 더 높은 열 흔적이 있다. 이 부분 온도는 약 950~1,100°C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수치가 재료 변화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이며, 고대 소성 당시 가마에서 직접 측정한 온도가 아님을 강조한다.

우르소아이아 가마는 그 규모가 다른 쿠쿠테니-트리필리아 가마들과 확연히 다르다.

많은 기존 연구 사례에서 작업 공간은 약 2~4제곱미터 정도였다.

예를 들어, 스톨니체니(Stolniceni)의 대형 가마는 약 4.6~4.8제곱미터 작업 공간이 있었다.

따라서 우르소아이아(Ursoaia)는 한 번에 도기를 구울 수 있는 훨씬 넓은 공간을 제공했다.
 

가마 평면도와 측면도인데 저런 식으로 생겨 먹었다 생각하고 지나가자.


이러한 차이는 동남유럽을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서남아시아 초기 및 중기 청동기 시대 가마 238개를 연구한 결과, 평균 소성 공간이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마들 평균 소성실 면적은 약 1.5~1.8제곱미터였다.

7제곱미터가 넘는 소성 공간은 기록상 매우 드물었다.

따라서 우르소아이아는 청동기 시대에 높은 수준 도기 생산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이 대형 가마는 여러 개 다른 가마와 함께 하나의 정착지 내에 존재했다.

이러한 양상은 도기 제작이 기본적인 가정용 수요를 넘어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일부 생산량은 정착지 또는 인근 공동체 더 넓은 수요를 충족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거만으로는 우르소아이아에 전용 도기 작업장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다.
 

A) 가마 주변에서 발견된 도기; B) 가마 시료의 주사전자현미경 이미지(저자 제공).

 
연구자들은 이 정착지와 인근 유적에서 더 많은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향후 연구를 통해 도공들이 어떻게 작업을 조직했는지, 누가 가마를 사용했는지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우르소아이아 유적은 약 6,000년 전 대규모 도기 소성이 이루어졌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

Publication: Vornicu, D. M., Tencariu, F.-A., Asăndulesei, A., Drob, A., Pîrnău, R.-G., Ciobanu, M.-C., … Groapă, C. (2026). The Ursoaia Kiln (north-eastern Romania): a benchmark for Chalcolithic specialised pottery production. Antiquity, 1–10. doi:10.15184/aqy.2026.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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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 점성술 고고학 수준은 딱 여기까지다. 나머지는 과학 영역이다. 

저 6천년 전이라면 유럽 대륙은 이미 청동기시대(아마 순동시대가 아닐까 하는데)에 돌입한 단계지만 신석기 흔적이 농후한 시대이기도 하다. 

참고로 유럽은 도기가 8천년 전쯤에야 발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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