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을 장수하는 호주 민물 머리 강 대구, 장장 860km를 헤엄치다

 
호주 담수 머리 대구Murray cod가 주요 강을 따라 860km(530마일)를 마라톤으로 헤엄쳐 과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머리 대구의 기록으로 간주된다. 
최근 은퇴한 호주 올림픽 챔피언 아리아르네 티트머스Ariarne Titmus 이름을 딴 아르니Arnie라는 이 물고기는 2022년 초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차로 약 13시간 거리에 있는 멀라루 크릭Mullaroo Creek에서 처음 꼬리표를 달았다고 아서 라일라 연구소Arthur Rylah Institute 연구원 젭 통킨Zeb Tonkin은 밝혔다. 
당시 네 살이었고 몸무게가 1.7kg(3.7파운드)이었던 이 물고기는 그해 봄 홍수가 발생하자 "뛰어 올라took off"하여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상류로 760km를 이동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비늘이 있는 강에 사는 최상위 포식자인 이 물고기는 머리 강Murray River을 따라 장벽이 제거되어 홍수가 강물을 통과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다. 
통킨은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준 셈."이라고 말했다.

아르니는 지난 12개월 중 어느 시점에 방향을 바꾸어 하류로 100km를 더 헤엄쳐 집으로 향했다. 
연구원들은 몇 주 전 동료들과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이 물고기의 이동 범위를 알게 되었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이 종들을 연구했지만… 이전에는 이 정도 규모의 이동을 본 적이 없다"고 톤킨은 말했다. 
"머리 대구가 이동한 최대 거리는 약 160km 정도일 겁니다." 
톤킨은 머리 대구를 이해하면 연구자들이 물의 흐름을 조절하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소는 빅토리아 주 에너지·환경·기후행동부 산하다. 
정부의 호주 어류 자원 조사에 따르면, 바다 대구와는 관련이 없는 이 물고기는 48년 이상 살 수 있고, 약 1.8m까지 자라고, 무게는 83kg(183파운드) 이상이다. 
톤킨은 "이 종이 번식하고, 잘 자라고, 잘 이동하는 것을 본다면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매우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좋은 지표다"고 말했다.

10년간 진행된 이 어류 태그 부착 프로젝트는 말리 유역 관리청Mallee Catchment Management Authority과 긴밀히 협력한다. 
이 프로젝트는 머리-달링 유역 관리청Murray-Darling Basin Authority이 관리하는 주 정부 지원 리빙 머레이Living Murray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다. 
© 2025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