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동굴 입구에서 네안데르탈인 작업 공간 발견

스페인 사라고사Zaragoza 한 동굴에서 발견된 새로운 석기들은 고고학자들이 약 4만 년 전 아라곤Aragón 지역에 산 마지막 네안데르탈인들의 일상생활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26년 7월 ‘아길론Aguilón P5’ 동굴 발굴 과정에서 전문가들은 동굴 입구에 특정 활동 공간이 존재했음을 확인하고, 동굴 바로 바깥에 위치한 보토리타Botorrita 인근에서 채취한 돌로 만든 고품질 플린트 도구들을 발견했다.
사라고사 대학교에서 공개한 이 발견들은 가공된 돌이 단순한 가공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당시의 이동, 계획, 그리고 주변 환경의 활용을 보여준다는 것을 시사한다.
동굴 입구 네안데르탈인 작업 공간
이번 조사는 동굴 입구의 점유 공간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리고 그곳이 빛과 보호를 제공하고 주변 환경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발견된 도구들은 유럽 네안데르탈인과 관련된 무스테리안 석기Mousterian stone tools 양식에 속한다.
이 도구들의 존재는 이전 네안데르탈인 유적 연구에서처럼 사람들이 플린트를 깎거나, 음식을 준비하거나, 최소한 조리한 장소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라고사 대학교에서 공개한 이 유물들은 가공한 돌이 단순히 돌 형태를 넘어, 해당 지역의 이동, 계획, 그리고 경관 이용 방식을 반영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마르타 알콜레아Marta Alcolea는 대학 보도자료에서 "아길론 P5는 아라곤 지역에 산 마지막 네안데르탈인 공동체를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발언은 단순히 유물 수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네안데르탈인의 행동 양식을 재구성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녀는 각 탐사가 이러한 공동체가 언제 존재했고, 어떻게 조직되었으며, 어떤 환경에서 생활했는지를 밝히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동굴은 연속성과 변화를 연구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훨씬 더 오래된 중기 구석기 시대 유물들이 네안데르탈인이 이전에도 이 지역을 여러 번 방문했음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플린트가 간직한 네안데르탈인의 이동 경로
새롭게 발굴된 도구들은 보토리타 인근 노두outcrops에서 채취한 우수한 암석, 즉 플린트로 만들었다.
이 재료 출처는 네안데르탈인이 도구가 동굴에 도착하기 전에 어떤 장소에서 돌을 채집하고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기존 연구들은 네안데르탈인의 장거리 이동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스페인에서 발견된 뼈 창촉은 이들이 얼마나 다양한 재료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아길론 P5에서는 이미 창촉, 긁개, 홈을 파는 도구, 톱니 모양 도구뿐 아니라 부서진 동물 뼈와 수많은 화덕이 발견되었다.
2020년 카를로스 마조Carlos Mazo와 마르타 알콜레아Marta Alcolea가 Quaternary International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 유적에서는 5만 년 전부터 약 4만 1,9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여러 시대 석기, 가공 동물 화석, 탄화 식물 잔해가 출토되었다.
아라곤 환경과학연구소Aragón Environmental Science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2024년까지 약 1만 점 석기와 동물 뼈 유물이 발굴되었다.

잃어버린 빙하기 환경 복원
발굴은 프로젝트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새로운 연대 측정, 지질 고고학적 작업, 기술적 분석 및 고환경 연구가 연중 내내 진행되며, 특히 동굴에서 발견된 소형 포유류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연구가 포함된다.
소형 포유류는 서식지, 기후 등에 반응하기 때문에 소형 포유류 연구는 아길론 P5 거주자들이 처한 환경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또한 2024년에 동굴 퇴적물에서 고대 DNA 샘플을 채취해 이미 광범위한 과학 프로그램에 고유전학을 추가했다.
이 지역에서 네안데르탈인 시대 종말을 반영하는 유적에 대해 이러한 다학제적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러 지역에서 수행된 최근 연구들은 유럽의 마지막 거주자들의 인구 감소와 다양성 저하를 시사한다.
하지만 아길론 P5 유적에서 발견된 증거는 고고학적 연대에 따라 해석되어야 한다.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의 중요한 유적
이베리아 반도 북쪽, 에브로Ebro 강 아래에 위치한 아길론 P5 유적에서는 2010년 발굴 작업이 시작되었다.
연대가 확인된 이 유적은 중기에서 후기 구석기 시대에 해당하며, 이는 이베리아 반도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다.
바로 마지막 네안데르탈인과 최초의 호모 사피엔스가 이 지역에 나타난 시기이기 때문이다.
코바 포라다다Cova Foradada에서 발견된 독수리 발톱 장식과 같은 동시대의 유물은 이러한 전환을 단순히 한 "진보된" 인류가 다른 인류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