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nderthal camp in Spain

스페인 북부 프라도 바르가스 동굴Prado Vargas Cave 발굴 조사에서 약 4만 6천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거주하면서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1,500점 이상 동물 유해와 석기가 출토했다.
이 동굴은 부르고스 지방Burgos Province 코르네Cornejo 인근, 오호 과레냐 카르스트 지형Ojo Guareña karst complex에 위치한다.
올여름 발굴 작업은 동굴 입구에 집중했으며, 네안데르탈인 거주층 4D 구역을 32제곱미터 더 확장 발굴했다. 현재 발굴 면적은 총 140제곱미터.
이번 발굴 결과는 동굴이 여러 차례 사용되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 집단은 주로 봄부터 늦가을까지 이 유적을 이용했으며, 여러 세대에 걸쳐 이곳에 머물렀다.

동물 뼈는 이 유적에서 식량 가공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멧돼지, 말, 들소, 오록스, 유럽사슴, 붉은사슴 이빨과 뼈 조각을 발견했다.
많은 뼈, 특히 사지 뼈에는 절단 흔적과 충격 흔적이 남아 있다.
이러한 흔적은 사체에서 고기를 발라내거나 골수를 얻기 위해 긴 뼈를 부러뜨리는 도축 활동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석기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더 많은 증거를 제공한다.
도구 약 95%는 플린트로 만들었으며, 나머지는 규암과 석영으로 제작했다.
날카로운 자연 모서리를 가진 단순한 박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는 긁개, 홈이 파인 돌, 톱니 모양 돌이 발견되었다. 이 도구들은 동물을 가공하고 일상적인 작업을 하던 유적 특징과 일치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발견은 뼈로 만든 다듬질 도구 세트다.
이 도구들은 동물의 긴 뼈로 만들었으며 석기 도구 가장자리를 다듬는 데 사용했다.
이전 발굴 작업에서 이미 많은 뼈 다듬질 도구가 출토되었으며, 이번에 새로 발견된 유물들을 포함하면 총 100점에 달한다.

국립 인류 진화 연구 센터 알폰소 베니토Alfonso Benito, 부르고스 대학교 마르타 나바소Marta Navazo, 인류 진화 박물관 로드리고 알론소Rodrigo Alonso가 2026년 발굴 작업을 공동으로 지휘했다.
스페인과 칠레 출신 고고학자와 학생 약 20명이 발굴에 참여했다.
이번 발굴 작업에서는 초기 호모 사피엔스와 관련된 더 후대 지층도 함께 조사했다.
연구진은 구석기 시대 후기에 해당하는 4A-AB 지층에 대한 발굴 작업을 완료했다.
2025년 발굴 조사 당시 이 지역에서 발견된 화덕은 초기 호모 사피엔스 집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비 연대 측정 결과, 이 화덕과 관련된 거주 흔적은 약 3만 5천 년 전으로 추정한다.
이번 발굴을 통해 연구진은 오호 과레냐Ojo Guareña 동굴과 트레마Trema 강 주변 환경에서 초기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생활했는지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 발굴을 통해 네안데르탈인과 초기 호모 사피엔스가 서로 다른 시기에 이 동굴에 거주했음을 알 수 있다.
발굴 작업 외에도, 약 50명 자원봉사자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트레마 강에서 4층 퇴적물 약 500kg을 세척하고 체질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들쥐(Microtus voles), 플리오미스 코로넨시스(Pliomys coronensis), 아포데무스 실바티쿠스(Apodemus sylvaticus) 등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 화석들은 과거 기후와 환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8월 22일에 열린 공개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여름 휴가객 72명이 참석했다.
2026년 연구 결과는 4D층이 반복적인 거주와 도구 제작 흔적이 있는 대규모 네안데르탈인 거주지였음을 뒷받침한다.
더 자세한 정보: 스페인 국립 인류 진화 연구 센터Spanish National Research Centre for Human Ev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