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북성 양양襄阳에서 초·진楚秦 정권 교체와 사회 변혁를 보여주는 고고학적 발견

2026년 3월 17일 17:07(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무한武汉, 3월 17일 – 호북성 문물국은 양양시襄阳市 주점촌 묘지酒店村墓에서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이 이루어졌다고 17일 발표했다.
발굴된 유물들은 동주东周 시대 사회 구조, 경제 형태, 문화적 특징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보여주며, 특히 초楚·진秦 정권 교체 시기를 비롯한 동주 시대 역사적 발전에 대한 심층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주점촌 묘지는 호북성湖北省 양양시襄阳市 고신구高新区 단산진团山镇 주점 자연촌酒店自然村에 위치하며, 옛 등나라[등국邓国] 유적에서 남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은 등성邓城 인근 중요한 동주東周 시대 문화 유적이다.
호북성문물고고연구원湖北省文物考古研究院과 양양시문물물고고연구소襄阳市文物考古研究所는 2025년에 이 공동묘지에서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2019년 발굴 결과를 포함하여 공동묘지 동쪽과 서쪽 구역에서 700기가 넘는 무덤이 발굴되었다.
개중 동주 시대 무덤은 650기가 발견되고 그에서 도기, 청동기, 칠기, 옥기 등 1,200점 이상 유물이 출토되었다.
현장 책임자 주정周婷에 따르면, 기원전 678년 초楚나라가 등鄧나라를 정복하고 등현邓县을 재건한 시기부터 진秦나라가 초나라를 정복한 전국시대 말기까지 이 지역에는 수많은 초나라 문화 유적과 무덤이 흩어져 있다.
이후 진秦 소양왕昭襄王 28년(기원전 279년)에 이르러 秦이 언鄢과 등鄧을 정복하면서 이 지역도 진나라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고, 이때부터 양양 지역에 진나라 무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정은 고고학적 자료를 토대로 주점촌 묘지 동쪽 구역은 초나라의 하급 및 중급 귀족과 평민들이 함께 묻힌 지역 묘지였다고 설명했다.
무덤들은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었고, 명확하게 그룹화했으며, 통일된 방향으로 정렬된 모습이다.
이는 묘지가 계획되고 관리되었음을 보여주며, 동주 시대 초나라의 전형적인 종족宗族 매장 체계를 나타낸다.
서쪽 구역은 초나라 무덤들이 밀집하고 그에는 진秦나라 무덤 30기가 섞여 있는데, 이는 주로 전국시대 말 진나라의 초나라 영토 점령, 정치적 통치, 그리고 인구 이동과 관련되며며, 초나라와 진나라 간 왕조 교체와 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증거다.
고고학들은 또한 동쪽 구역 무덤들이 더 이른 시기에 만들었고,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기에 해당하고, 유물들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명확한 계층 구조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면 서쪽 구역 무덤들은 더 늦은 시기에 만들었으며, 잦은 전쟁과 사회 불안이 고조된 시기에 해당하고, "무덤들이 밀집되어 있고 매장 유물이 부족한" 특징을 보인다.
진나라 무덤의 문화적 특징은 초나라 무덤의 문화적 특징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이는 진나라 세력의 남진과 지역 문화 지형의 변화를 더욱 확증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