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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이 바늘 같은 새로운 쥐라기 악어 발견, 새우랑 작은 물고기 잡아먹은 듯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0. 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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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츠머스 대학교 제공

크테노수쿠스 테누이덴스Ctenosuchus tenuidens 복원도. 이미지 제공: 네이선 드하우트. 저걸로 개구리는 잡아먹었을 듯.

 
포츠머스 대학교와 모로코 소재 카사블랑카 하산 2세 대학교Hassan II University of Casablanca 과학자들이 약 1억 7천만 년 전에 산 고대 악어의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

대부분 악어와 달리 이 동물은 매우 가늘고 바늘 같은 이빨로 가득 찬 길고 좁은 주둥이가 있었다.

이빨은 너무 가늘어서 알려진 가까운 친척 이빨과는 전혀 다르다.

크테노수쿠스 테누이덴스Ctenosuchus tenuidens라는 이름이 붙은 이 동물은 공룡 시대에 산 탈라토수키아류thalattosuchians로 알려진 해양 및 담수 파충류 그룹에 속한다. 

화석은 현재 모로코 남동부 아틀라스 산맥Atlas Mountains에 있는 고대 강과 호수에서 형성된 암석에서 발견되었다.

현미경으로 드러난 바늘처럼 가는 이빨

포츠머스 대학교 환경생명과학부 함자 임란Hamzah Imran 교수는 척추동물 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 발표된 연구 주저자다.

그는 "화석 중 하나의 긴 뼈 가운데 양쪽에 작은 검은 원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했다"고 말했다.

크테노수쿠스 테누이덴스 화석. 출처: 포츠머스 대학교. 가리키는 지점이 이빨인가 보다.

 
"메스를 이용해 검은 원 주변을 조심스럽게 긁어내자 점점 더 길어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때서야 이 작은 검은 원들이 사실은 매우 가는 이빨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빗 모양의 이빨은 'cteno'(빗), 'suchus'(악어), 'tenuidens'(가는 이빨)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섬세한 이빨은 작은 먹이를 먹었음을 시사

임란과 그의 동료들은 강력한 현미경으로 화석 이빨을 연구하고 내부 구조를 조사해 이빨에 특수한 능선이 있고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특징은 크테노수쿠스가 매우 특이한 식단을 지녔음을 시사한다.
 

크테노수쿠스 테누이덴스(Ctenosuchus tenuidens), FSAC-TLSNT-200, 등쪽에서 본 전체 모습. A, 일반 조명에서 촬영한 사진; B, 자외선 조명에서 촬영한 사진; C, 선 그림; D, E, 치열의 확대 사진. 약어: l, 누골; ld, 왼쪽 치골; mx, 상악골; n, 비골; od#, 골판; rd, 오른쪽 치골; sp, 비골; t, 치아; ?, 불확정골; *, 봉합선. 스케일 바는 10mm다. DOI: 10.1080/02724634.2026.2728670

 
큰 먹이를 사냥하기보다는 아주 작은 물고기, 요정새우와 같은 갑각류, 그리고 다른 작은 수생 생물을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임란은 "이빨이 너무 가늘어서 일반적인 먹이를 사냥했을 것 같지는 않다. 큰 물고기를 잡았을 때 물고기가 몸부림치면 그 섬세한 이빨이 부서졌을 것이다. 아마도 새우, 벌레, 작은 물고기처럼 부드러운 먹이를 먹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빨이 부러질 만한 것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식습관은 이 종을 다른 긴 주둥이 악어들과 매우 다르게 만들어 줍니다. 정말 흥미로운 발견입니다!"

임란이 화석과 함께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 제공: 포츠머스 대학교

 
고대 파충류의 유사한 먹이 적응

이번 연구는 과학자들이 오늘날의 아프리카를 포함한 남방 초대륙 곤드와나Gondwana에 산 고대 악어 친척들의 다양성과 생태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서로 다른 선사 시대 동물 집단이 독립적으로 유사한 먹이 적응을 진화시켰다는 것을 보여준다.

크테노수쿠스 이빨은 메소사우루스mesosaurs라고 불리는 일부 고대 수생 파충류와 수백만 년 전에 산 특정 긴 주둥이 익룡mesosaurs의 이빨과 유사하다. 

실제로 크테노수쿠스의 턱과 이빨은 과학자들이 여과 섭식자였을 것으로 추정하는 그나토사우루스Gnathosaurus나 크테노카스마Ctenochasma와 같은 쥐라기 익룡의 턱과 많은 유사점을 보인다.

전반적으로 이 화석들은 쥐라기 악어 친척들이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더 넓은 서식지와 먹이 섭취 방식을 지녔음을 보여주며, 한때 모로코에 존재한 풍부한 선사 시대 생태계를 강조한다.
 

화석 발견 지점


임란은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이것은 아직 탐사해야 할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모로코는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화석 역사를 지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Publication details
Hamzah Imran et al., A new teleosauroid (Crocodylomorpha, Thalattosuchia) with a unique dentition from the Middle Jurassic of eastern Morocco,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2026). DOI: 10.1080/02724634.2026.2728670 

Journal information: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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