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유적 성벽에 남은 고대 '기관총'의 흔적들
by 폴 아놀드Paul Arnold, Phys.org


고대 도시 폼페이는 끊임없이 새로운 발견을 내놓는 고고학 유적 중 하나다.
로마 정착지에 대한 많은 정보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에서 얻은 것이지만, 거의 한 세기 전에 일어난 또 다른 중요한 사건이 그 과거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고대 '기관총machine gun'
저널 헤리티지Heritage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탈리아 연구팀은 술라 공성Siege of Sulla전 당시 사용한 고도로 발달된 무기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를 고대 기관총에 비유하기도 한다.
폼페이 북쪽 성벽에는 전투로 인한 심각한 손상 흔적이 남아 있다.

수년간 많은 연구는 일반적인 로마 투석기에서 발사된 무거운 돌덩이가 만든 이 크고 둥근 분화구circular craters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분화구 사이에는 부채꼴 모양으로 배열된 더 작은 사각형 구멍이 흩어져 있는데, 이는 마모나 일반적인 전투 피해로 간주되곤 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다른 설명을 제시했다. 그들은 이러한 독특한 모양 구멍들이 여러 발 발사체를 빠르게 연속 발사할 수 있는 무기인 폴리볼루스polybolus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탄도 흔적
연구진은 자신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레이저 스캐닝과 사진측량을 이용해 구멍의 고해상도 3D 모델을 제작했다.
충격 흔적의 정확한 깊이, 너비, 모양을 분석해 사용된 무기 종류와 타격력을 추정했다.
모든 증거는 손으로 든 무기보다는 고속으로 발사되는 기계에 의한 것임을 시사했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추측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원전 3세기 그리스 공학 도면에 기록된 연발 투석기의 작동 원리와 디지털 데이터를 비교했다.
또한 벽면에 나타난 부채꼴 모양 패턴이 도면에 묘사된 투석기 작동 궤적과 일치함을 확인했다.
또 다른 중요한 증거는 박물관 소장품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 전갈 투석기Scorpion catapult와 관련된 철제 화살촉이 달린 화살과 같이 다른 로마 군사 유적에서 발견된 발사체들이 벽면 손상으로 제작된 3D 모델 크기와 일치했다.
"폼페이에서 관찰된 밀집된 충격 흔적들의 명확한 방사형 배열은... 탑의 측면 후문에서 차례로 나오는 궁수나, 더 높은 곳에서는 임시 목재 방벽이 심하게 파손되었을 때 성벽의 흉벽 사이로 잠시 몸을 드러낸 수비병들을 공격하기 위한 자동 전갈형 투석기의 사용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연구팀이 논문에서 밝힌 내용이다.
연구진은 이 무기를 확인한 후, 로마 장군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Lucius Cornelius Sulla의 도시 포위 공격으로 인한 피해와 연관지었다.
그들은 군사 작전 후 100년도 채 되지 않아 도시가 화산재에 묻히면서 그 흔적이 완벽하게 보존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
이는 시간이 흘러도 흔적이 사라지지 않도록 보장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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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iana Rossi et al, From Pompeii to Rhodes, from Survey to Sources: The Use of Polybolos, Heritage (2026). DOI: 10.3390/heritage903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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