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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하동절도사河东节度使 이극용李克用 얼굴 복원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5. 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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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 출신 유전자 분석 결과로도 뒷받침, 술만 마시면 얼굴 벌개져

 

 
(베이징, 신화통신, 2026년 5월 6일 12시 45분) 결국 꿈과 같은 일이 현실이 되는 시대다. 웬간한 두개골만 남아 있으면, 그 인물 생전 모습을 복원하는 시대를 우리는 산다.

군웅이 할거하는 저 당나라 절도사 시대. 그 절도사 중 가장 유명한 이 중 한 명이 하동절도사를 역임한 이극용이라, 초상화 하나 남지 않은 그의 생전 모습이 마침내 공개됐다. 

신화통신 보도에 의하면, 복단대학교 고고학 연구팀이 5월 5일 당나라 하동절도사 이극용 초상화 복원도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초상 복원은 단순한 상상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복단대학교 문화유물박물관학과 연구팀이 그의 두개골과 유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다.
 

이극용 무덤 모형 복원


고대 유전자 연구 결과, 사타沙陀 출신 강력한 지도자였던 이극용은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 머리카락에 밝은 피부색, 그리고 용맹하고 위엄 있는 모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사타 족은 당나라 말기에 "호족 중 가장 용맹한 민족[勇冠诸胡]"으로 꼽히며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했다.

이극용은 "용감하게 전투에 돌격하여 모든 장군을 능가하는 위용을 자랑하며 군대에서 '비호飞虎子'로 불렸다."

전투에서 다친 후 "외눈박이一目微眇"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이것이 과장되어 "외눈박이 용独眼龙"으로 불리며 그의 전설적인 지위를 더욱 높였다.

이극용은 서기 908년 53세로 세상을 떠나 산서山西 대현代县에 묻혔다.

오랫동안 이극용 무덤에서는 세 구 유골이 발굴되었음에도 반복적인 도굴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2023년부터 푸단대학교, 산서성 대현 박물관山西代县博物馆 등의 연구진은 이극용 무덤에서 발굴된 세 구 유골에 대한 고대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 구 유골은 40~50세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탄소14 연대 측정 결과 서기 680년에서 877년 사이로 추정되는데, 이는 이극용 출생 연도와 대략 일치한다.
 

이극용 묘지

 
나머지 두 구 유골(하나는 무덤 통로에서 발견됨)은 각각 22~24세와 18~20세의 젊은 사람들 것으로, 송宋 혹은 금金나라 시대 유골이며 무덤 도굴에 연루된 "불청객不速之客"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Journal of Genetics and Genomics에 게재되었다.

1989년 발굴된 이극용 무덤을 바탕으로 대현박물관은 무덤 복원 모형을 제작했다. (사진 제공: 인터뷰 대상자)

이극용의 부계 유전형은 유라시아 스텝 유목민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부계 유전 표지 유전자 중 하나인 R1a-Z93의 하위 계통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계 유전형은 C4a1a+195로, 고대 북방 유목민과 한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앞 사진은 이극용 무덤 "진왕 묘지晋王墓志"다. (인터뷰 대상자가 제공한 사진)

푸단대학교 문화유물박물관학과 원샤오칭文少卿 부교수는 "이극용 유전자는 전형적인 '동서양 혼합'으로, 조상의 약 53.4%는 고대 동북아시아, 나머지 46.6%는 서부 초원에서 유래했다"고 밝혔다.

이극용 유전자의 미스터리 해명은 당나라 말기와 오대시대 북방 여러 민족 간 교류와 통합 역사, 그리고 다양하면서도 통일된 중국 민족의 형성과정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흥미롭게도 유전자 검사 결과 이극용의 알코올 대사 관련 유전자는 '아세트알데히드 급속 축적형快速乙醛蓄积型'으로 나타났다.

이 용맹한 전장의 영웅은 사실 "술을 마시면 쉽게 얼굴이 붉어졌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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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놀라운 유전학 성과다. 단순히 얼굴 복원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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