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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비츠케 인근에서 로마 석회 가마 발굴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6. 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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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ske 근처에서 발굴된 로마 시대 석회 가마. 크레딧: SZIKM Régészeti Örökségvédelmi és Tudományos Osztály Facebook. 바닥에서 소 두개골이 발견됐다.


헝가리 페예르 카운티Fejér County 비츠케Bicske 인근에서 발굴 작업이 진행하던 고고학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된 로마 석회 가마lime kiln 하나를 발견했다.

이 발견은 고대 판노니아Pannonia 지역 산업 생활을 엿볼 귀중한 자료디.

이번 발굴은 헝가리 국립박물관 산하 국립고고학연구소 의뢰로 M1 고속도로 확장 공사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성 이슈트반 키랄리 박물관 고고학유산보호 및 과학부Archaeological Heritage Protection and Scientific Department of the Szent István Király Museum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발굴은 고고학도 알렉산드라 키스Alexandra Kiss가 주도했으며, 박물관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Bicske 근처에서 발굴된 로마 시대 석회 가마. 크레딧: SZIKM Régészeti Örökségvédelmi és Tudományos Osztály Facebook



수세기에 걸친 사용 흔적

이번 발굴을 통해 비츠케 주변 지역이 한 시대에만 사람이 거주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히려 오랜 역사에 걸쳐 여러 차례 사용한 흔적이 남았다.

이전에 같은 지역에서 진행된 조사에서는 로마 시대 정착지 일부, 아르파드Árpád 왕조 시대 정착지 일부, 그리고 로마 시대 어린이 매장지 세 곳이 이미 발견되었다.

최근 봄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초기 로마 시대와 후기 아르파드 왕조 시대 정착지 유적뿐만 아니라, 후기 중세 및 오스만 제국 시대 저장 구덩이storage pits와 기타 함몰 유적들sunken features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이러한 유적 연대기는 매우 중요하다.

이는 비츠케 인근 지역이 매우 다양한 정치적, 문화적 시대에 걸쳐 정착, 생산 및 저장에 적합한 지역으로 남아 있었음을 시사한다.

Bicske 근처에서 발굴된 로마 시대 석회 가마. 크레딧: SZIKM Régészeti Örökségvédelmi és Tudományos Osztály Facebook

 

희귀한 상태로 보존된 로마 가마

가장 중요한 발견은 자연적인 언덕 경사면에 지은 로마 시대 석회 가마다.

이 원형 구조물 지름은 약 230cm, 깊이는 약 3m에 이른다.

그 벽은 진흙 벽돌로 만들었고 점토 석고clay plaster로 강화했다.

고고학자들은 또한 서쪽을 향한 화덕 입구firing opening와 벽 바닥을 둘러싸는 선반ledge을 확인했다.

이 선반은 불 때기 전 석회암을 지탱했을 것이다.

가마 아랫부분은 놀라울 정도로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었다.

바닥과 측벽에는 얇은 석회층이 남아 있었는데, 이는 가마의 원래 용도를 보여주는 직접적인 흔적이다.

아래쪽 흙에서 발견된 로마식 테굴라 기와tegula roof tiles 조각과 회색 S자형 그릇 또한 고고학자들이 구조물 연대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석회 가마는 로마 건축에 필수적인 요소였다. 석회석을 구워서 만든 생석회quicklime는 모르타르, 회반죽, 그리고 기타 건축 자재에 중요한 재료였다.

따라서 이러한 유물들은 로마인들의 정착지뿐 아니라 건축 활동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기반 시설의 존재를 시사합니다.

아르파드 왕조 시대 움집 가마, 여러 차례 재건 및 보수됨. 사진 제공: SZIKM Régészeti Örökségvédelmi és Tudományos Osztály (페이스북 경유)

 

아퀸쿰의 로마 가마와 매우 유사한 희귀 유물

이 가마 보존 상태는 이번 발견을 특히 가치 있게 만든다.

박물관 측 발표에 따르면, 이와 유사한 상태로 보존된 로마 석회 가마는 20세기 초 발린트 쿠진스키Bálint Kuzsinszky가 아퀸쿰Aquincum을 발굴하던 당시 헝가리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되었다.

이러한 비교는 비츠케에서 발견된 유물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한다.

현재 부다페스트의 오부다Óbuda에 위치한 아퀸쿰은 판노니아 주요 로마 중심지 중 하나였다.

다뉴브 강 국경의 군사 및 민간 정착지에서 시작해 이후 판노니아 인페리오르Pannonia Inferior의 중요한 도시 중심지로 발전했다.

비츠케는 아퀸쿰은 아니지만, 트란스다뉴비아Transdanubia라는 더 넓은 로마 세계 일부였다.

페예르Fejér 카운티는 로마령 판노니아Pannonia 속주의 내륙 지방에 위치했으며 농촌 정착지, 도로, 생산지, 매장지 등이 잘 알려진 군사 및 도시 중심지 경제적 기반을 형성했다.

따라서 이 가마는 더 큰 그림에 작지만 분명한 조각을 더해준다.

이는 대도시와 요새를 넘어 지역 경관이 로마의 건설과 정착을 어떻게 뒷받침했는지 보여준다.

아르파드 왕조 시대 움집 가마 (사진 제공: SZIKM Régészeti Örökségvédelmi és Tudományos Osztály)

 

고속도로 고고학 발굴을 통해 숨은 유적들이 세상에 드러나다

이번 발견은 현대 헝가리에서 구조 고고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고속도로 확장과 같은 대규모 기반 시설 프로젝트는 종종 땅속에 묻힌 고고학적 유적을 드러내곤 한다.

비츠케 인근 M1 고속도로 공사는 이미 로마, 중세, 오스만 시대 유적을 발굴해냈다.

최근 발견된 가마는 헝가리에서 발견된 로마 시대 석회 생산의 가장 명확한 사례 중 하나다.

현대 교통망 바로 옆에서 발견된 유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다.

오늘날의 도로망 아래에서 고고학자들은 로마 산업, 중세 정착지, 그리고 수 세기 동안 지속된 인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고대 풍경을 발견한 것이다.

출처 : SZIKM Régészeti Örökségvédelmi és Tudományos Osztá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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