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THESIS

로마는 번개 맞는 데는 신이 내린 곳이라 해서 보존했다! 그 기념비 티볼리서 발견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9. 12. 10:24
반응형

로마인들은 밤의 번개 신 숨마누스Summanus를 위해 번개 흔적을 묻었다는 사실이 1,900년 된 비문에서 드러났다. 비문은 원래 위치에 그대로 놓여 있다. (사진 제공: 이탈리아 문화부)

 

이탈리아 로마 인근 티볼리에 있는 하드리아누스 별장Hadrian’s Villa에서 발견된 대리석 비문은 번개와 밤하늘에 대한 로마인들의 믿음을 기록한다.

고고학자들은 원형극장으로 알려진 지역을 발굴하던 중 이 비문을 발견했다.

비문에는 "FVLGVR SVBMANIVM"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로마의 밤의 번개 신 숨마누스Summanus와 관련된 번개를 가리킨다.

이 발견은 로마인들이 번개가 친 장소를 표시하고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는 드문 증거를 제공한다.

우르비노 카를로 보Urbino Carlo Bo 대학교 연구진은 이탈리아 문화부 허가를 받아 이 발견을 진행했다.

이 작업에는 하드리아누스 별장과 빌라 데스테 연구소Institute of Hadrian’s Villa and Villa d’Este도 참여한다.

이 대리석 석판은 고고학자들이 원래 위치에서 발견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석판 크기는 약 40 x 35cm이며, 작은 정사각형 구조물 일부를 이룬다.

이 구조물은 소위 원형극장과 응회암 암벽 사이에 자리 잡았다.

로마인들은 신 수마누스를 위해 번개 흔적을 묻었다는 사실이 1,900년 된 비문에서 드러난다. (FVLGVR SVBMANIVM 비문 세부 이미지. 출처: 이탈리아 문화부)

 

이 구조물은 모르타르로 접합한 응회암 블록으로 이루어진다.

비문을 새긴 대리석 석판은 여전히 ​​앞면이 아래로 향한 채 놓였다.

이러한 위치 덕분에 연구자들은 비문과 주변 구조물을 함께 연구할 드문 기회를 얻게 되었다.

로마인들의 종교적 관습은 번개를 신이 개입한 징표로 여겼다.

번개가 친 장소는 '렐리기오수스religiosus'가 되어 신성한 영역으로 들어가 일반적인 인간의 용도에서 벗어났다.

로마인들은 번개 사건 이후 정해진 의식을 따랐다.

번개로 손상한 물건들을 모아 땅에 묻었고, 의식적인 말과 제물을 바쳤다.

고대 문헌에서는 땅에 묻은 번개를 '풀구르 콘디툼fulgur conditum'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의식을 통해 땅에 묻은 번개를 의미한다.

이번 발견은 이러한 관습과 관련된 구조물을 시사한다.

고고학자들은 이 작은 구조물이 비덴탈bidental을 표시하거나 둘러싸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비덴탈은 번개가 친 장소와 관련된 신성한 공간이었다.

이 비문은 또한 번개에 대한 로마인들의 믿음에서 중요한 차이점을 보여준다.

고대 문헌에서는 낮의 번개는 유피테르 신, 밤의 번개는 하늘과 밤의 번개와 관련된 신인 숨마누스(Summanus)와 연관시켰다. [그럼 어스름녘에 발생하는 번개는 누구 소행?]

따라서 이번 발견은 단순한 비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자연 현상이 로마 사회에서 특정 장소의 종교적 지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로마인들은 밤의 번개 신 숨마누스Summanus를 위해 번개 흔적을 묻었다는 사실이 1,900년 된 비문에서 드러났다. 비문은 원래 위치에 그대로 놓여 있다. (사진 제공: 이탈리아 문화부)

 

발견 장소는 하드리아누스 빌라 역사에서도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024년 같은 지역에서 진행된 발굴 조사에서 궁전 유적이 발견되었다.

고고학자들은 현재 번개 의식, 궁전 일부 철거, 그리고 이후 유적 매장 사이의 관계를 연구 중이다.

발굴 책임자인 파비오 조르지오 카발레로Fabio Giorgio Cavallero는 비문이 원래 있던 위치가 중요한 층위학적 연결고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연구자들은 이 기념비적인 지역이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추적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증거는 또한 이러한 변화에서 번개 의식(fulgur conditum)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번개에 대한 신성한 반응이 사람들이 이 지역을 재구성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발견은 거대한 황실 건물들로 가장 잘 알려진 유적에 종교적인 의미를 더한다.

하드리아누스 빌라는 하드리아누스 황제 재위 기간 동안 주요 황실 거주지로 건설되었다.

이곳의 고고학적 유적은 로마인들의 삶과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보존한다.

하드리아누스 빌라 및 빌라 데스테 연구소 소장인 알베르토 사모나Alberto Samonà는 이 비문이 로마 종교의 더 개인적인 측면에 주목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 유물은 신의 손길이 닿았다고 믿어지는 장소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다.

이번 발굴은 우르비노 대학교 인문학부가 주도하며, 이탈리아 문화부와 하드리아누스 빌라 및 빌라 데스테 연구소 지원을 받는다.

연구에는 우르비노 대학교에서의 현장 조사, 실험실 연구, 영상 분석 작업도 포함한다.

고고학자들에게 이 비문은 원래의 환경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구조물, 대리석 석판, 그리고 주변 지층들은 로마에서 가장 독특한 종교적 신념 중 하나와 관련된 의식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번 발견은 하드리아누스 빌라에서 진행 중인 발굴 작업이 유적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은 구조물과 비문들은 이제 제국 시대 건축물의 유적과 함께 종교적 행위에 대한 증거를 제공한다.

더 자세한 정보: 이탈리아 문화부More information: Italian Ministry of Culture 

 

***

 

이쪽을 저 대학에서 연차 발굴 중이니와 그 간헐하는 소식들이 들려온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