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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청동기시대 무덤 한 복판에 묻힌 칼 찬 사마르티아 전사 무덤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9. 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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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아라바츠카 지방Arabatska Spit 청동기 시대 고분에서 철제 단검과 함께 묻힌 사르마티아Sarmatia 전사 발견. 1번 무덤barrow이다. 출처: 볼트릭, Y., & 피알코, O., 『우크라이나의 고고학과 초기 역사 Archaeology and Early History of Ukraine』(2026). CC BY-NC-ND 4.0

 
우크라이나 아라바츠카 지방Arabatska Spit 청동기 시대 무덤에서 철제 단검과 함께 묻힌 사르마티아 전사 발견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고고학도들이 약 2,000년 전 매장된 유목민 전사 무덤 하나를 발견했는데, 그의 허리에는 철제 단검이 꽂혀 있었다.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유리 볼트릭Yurii Boltryk과 올레나 피알코Olena Fialko는 2026년에 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무덤은 헤르손 지역Kherson region 샤슬립체베Shchaslyvtseve 마을 근처에 있는 좁은 땅인 아라바츠카 지방Arabatska Spit 북쪽 청동기 시대 봉분 안에서 발견됐다.
 

헤로손 위치를 보면 이 연구가 논의하는 지역이 저 바운더리다.
헤니체스크 위치를 보아두라

 
발굴팀은 2018년과 2019년에 이곳을 발굴했다.

봉분은 높이 1.3미터, 너비 약 42미터에 달했다.

수십 년간 쟁기질에 봉분은 넓게 퍼져버렸고, 포도 재배자들은 무거운 쟁기로 두 번이나 봉분을 파헤치기도 했다.

발굴팀은 봉분에서 청동기 시대부터 중세 후기에 이르는 36개 매장지를 발견했다. [호남 지역 삼국시대 무덤에서 나타나는 이른바 벌집형 무덤을 생각하면 되겠다.]

그중 사르마티아인 유골은 단 하나뿐이었다. 발굴팀은 봉분 꼭대기 근처에서 이 유골을 발견했다.

무덤은 길이 약 1.8미터, 너비 약 0.6미터 좁은 구덩이였다.

25세에서 35세 사이 한 남성이 등을 대고 누웠고, 머리는 북서쪽을 향하고 팔은 옆구리에 쭉 뻗은 상태였다.

부패한 유기물(아마도 나무껍질)로 이루어진 갈색 층 위에 누워 있었고, 그 위에는 흰색 잔여물이 덮여 있었다.

유골은 매우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남았다.

우크라이나 샤슬리브체베 마을 근처 1번 고분에서 발견된 전사 무덤을 위에서 본 모습. 사진 제공: Boltryk, Y., & Fialko, O., Archaeology and Early History of Ukraine (2026). CC BY-NC-ND 4.0

 
쟁기질에 윗층이 손상되어 일부 유물이 이동했다. 단 세 점 유물만 발견되었다.

첫 번째는 길이 약 45~47cm, 칼날 길이 약 30cm인 단검 한 자루다. 고리 모양 손잡이pommel [환두대도]와 직선형 가드bar guard가 있다.

손잡이와 가드는 가슴 왼쪽에, 칼날은 오른쪽 허벅지에 놓여 있었다.

사르마티아인들은 보통 이러한 무기를 허리띠에 차고 다녔다.

칼날 아래에는 나무 칼집scabbard 흔적이 있었다. 삼각형 모양 칼날은 주로 찌르기에 적합하게 만들었다.

조문객들mourners은 남자 다리 위에 양 다리뼈와 어깨뼈, 그리고 작은 철제 칼[나이프다]을 올려놓았다.[이른바 부의품이라는 뜻이다]

그 위에는 손잡이가 하나 달린 붉은 토기 항아리clay jug 한 점이 놓였다.

항아리는 높이가 20.5cm이고 손잡이는 부러져 있었다.[일부러 부러뜨렸다면 훼毁器다.] 이와 같은 고기 제물은 초기 철기 시대 유목민들 사이에서 흔한 일이었다.

연구팀은 정확한 연대를 특정할 수는 없었다.

이러한 형태 칼은 사르마티아 역사 전반에 걸쳐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항아리는 기원전 2세기와 1세기로 추정되는 쿠반Kuban 지역 사르마티아 무덤에서 출토된 도기들과 프레오브라젠카Preobrazhenka 근처 무덤에서 출토된 도기들과 유사하다. 

우크라이나 아라바츠카 지방 청동기 시대 고분에서 발견된 사르마티아 전사 무덤 출토 철제 단검 (사진 및 그림). 출처: Boltryk, Y., & Fialko, O., Archaeology and Early History of Ukraine (2026). CC BY-NC-ND 4.0

 
이 지역에서 발견된 고리형 손잡이 칼날ring-pommel blades은 대부분 기원후 1세기와 2세기 전반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모든 점을 고려해 저자들은 매장 시기를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 사이로 추정한다.

머리 방향head direction 또한 중요한 단서다.

이 시기에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북쪽을 향한 머리가 있는 사르마티아 무덤은 대개 록솔라니Roxolani 족과 관련이 있다.

프톨레마이오스Ptolemy와 암미아누스 마르켈리누스Ammianus Marcellinus를 포함한 고대 문헌들은 이들을 드니프로Dnieper 강과 돈Don 강 사이에 위치시켰다.

저자들은 이 남성이 록솔라니족에 속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주변 환경 또한 중요하다.

전통적인 소금 생산지인 분홍색 소금 호수가 게니체스크Genichesk 근처에 있다.

북쪽 곶spit 아래에는 담수가 가득한 거대한 지하 호수가 있다.

무덤에서 남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서는 기원전 4세기경 스키타이 석비Scythian stone stele 하나가 발견되었는데, 그에는 사르마티아의 탐가tamga가 새겨 있다.

올비아Olbia에서 발견된 대리석 사자상에도 비슷한 문양이 나타난다.

올비아의 돌고래 모양 동전이 아라바츠카 사주 입구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는 보스포러스Bosporan 도시들과 올비아 사이에 활발한 교역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저자들은 매장된 남성이 흑해 연안 이 지역을 지배한 공동체 출신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공동체 구성원들은 염수와 담수를 통해 이익을 얻었고, 이후에는 보스포러스와 드니프로 강 하류 도시들을 오가는 대상들을 통해서도 교역했을 가능성이 높다.


Publication: Boltryk, Y., & Fialko, O. (2026). Sarmatian warrior burial in a barrow on the Arabatska Spit. Archaeology and Early History of Ukraine, (2(59)), 96–106. doi:10.37445/adiu.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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