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호수에서 돛대가 선 미스터리 난파선 발견

다른 난파선을 찾던 다이버들이 찾아 

 

다이버들은 지난 8월, 난파선 현장을 처음으로 탐사했다. (사진: 제프 린지)

 
다이버들이 온타리오 호수 바닥에서 돛대가 그대로 서 있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미스터리 난파선 한 척을 발견했다.

이 정체불명 배는 온타리오 수중 협의회Ontario Underwater Council 회장 헤이슨 차크Heison Chak가 이끄는 캐나다 다이버 팀이 지난 8월 토론토 근처에서 발견했다.

이들은 1884년에 건조되어 1917년 토론토 근처에서 침몰한 쌍돛 범선two-masted schooner '래피드 시티Rapid City'호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래피드 시티'호와는 전혀 다른, 훨씬 더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배를 발견했다.

이 배는 수면 아래 91미터(300피트) 깊이에 위치하는데, 아마도 그래서 상태가 이렇게 좋은 것 같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배는 외래종인 콰가 홍합quagga mussels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제프 린지

홍합이 잔뜩 붙은 난파선

이 구조물은 외래종인 콰가 홍합quagga mussels으로 뒤덮여 있지만, 그 외에는 "훼손되지 않은" "완전한 상태"라고 차크는 CBC 뉴스 콜린 버틀러에게 전했다.

잠수부들은 이 구조물을 발견했을 때 "진정하는 데 몇 분이 걸렸다"며 "기쁨이 벅찼다"고 덧붙였다.

차크는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다"며 "돛대 두 개가 모두 부러지지 않았다. 두 개 돛대가 모두 서 있는 것을 봤는데, 이는 매우 드문 일이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경우 난파선 돛대는 닻이나 잠수부들에 손상되거나 파괴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검은색 배경을 뒤로한 난파선의 일부 수중 모습. 두 개 돛대가 모두 서 있는 채로 똑바로 서 있는 스쿠너. 제프 린지

 
현재까지 이 배는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잠수부들은 배의 연대를 짐작할 수 있는 몇 가지 단서를 발견했다.

예를 들어, 이 배는 밧줄로 된 삭구rope rigging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로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식되기 때문"이라고 차크는 말했다.

그는 "부식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케이블 삭구는 1850년 이후에야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배에는 닻을 올리고 내리는 데 사용되는 윈들러스windlass 초기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앙 돛대 윈치와 선미 갑판 키가 없는 것도 특이한 특징으로, 1800년대 초반 배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홍합으로 뒤덮인 난파선 모습. 잠수부들은 배를 발견하고 매우 기뻐했다. (사진: 제프 린지)

 
잠수부들은 배의 정확한 연대를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사를 해야 한다.

앞으로 난파선으로 돌아가 나이테 분석을 위해 목재 샘플을 채취하고, 크기를 측정하여 톤수를 계산할 계획이다.

그런 다음 이 정보를 과거 선박 기록과 대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톤수를 통해 이 배가 어떤 배인지, 혹은 어떤 배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차크는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배의 정체를 "전혀 알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바로 그 점이 이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거죠."

두 남자가 보트 위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준비하고 있다. 다이버들은 내년 여름에 다시 돌아와 목재 샘플을 채취하고 치수를 측정할 계획이다. (사진: 예브게니 즐로케프스키)

 
만약 난파선이 19세기 초 것으로 밝혀진다면, 당시 오대호 조선업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당시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이 활발했지만, 조선업과 관련된 기록은 많지 않았다.

오대호에서는 6,000척 이상 상선이 침몰해 약 3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는 50년 전인 1975년에 침몰한 에드먼드 피츠제럴드호Edmund Fitzgerald다.)

흥미로운 사실: 에드먼드 피츠제럴드호 침몰 사고에서 영감을 받은 노래. 
고든 라이트풋의 유명한 발라드 "에드먼드 피츠제럴드호의 난파(The Wreck of the Edmund Fitzgerald)"는 1975년 슈피리어호에서 발생한 에드먼드 피츠제럴드호 침몰 사고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발견된 온타리오호 난파선처럼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 유적은 "매우 흥미롭다"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인디애나 대학교 해양 고고학자 찰스 비커Charles Beeker는 CBC 뉴스에 밝혔다.

그는 또한 남북 전쟁 이전에 건조된 선박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선박의 종류와 조선소를 파악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침몰한 선박의 실제 모습을 살펴보고, 우리가 도면이나 톤수, 기타 정보 등 부족한 자료들과 비교해 보는 것이 유용할 것입니다. 게다가 오래된 선박일수록 정보는 더욱 부족해집니다." 
 
돌덩이 쇳덩이 싣고 가다 난파한 750년 전 잉글랜드 난파선
https://historylibrary.net/entry/England%E2%80%99s-Oldest-Shipwreck

돌덩이 쇳덩이 싣고 가다 난파한 750년 전 잉글랜드 난파선

 
 
알렉산드리아 침몰 항구서 고대 이집트 유람선 발굴
https://historylibrary.net/entry/Ancient-Egyptian-pleasure-boat

알렉산드리아 침몰 항구서 고대 이집트 유람선 발굴

 
난파선들의 성배 300년 전 스페인 보물선 콜롬비아서 인양 시작
https://historylibrary.net/entry/Holy-Grail-of-shipwrecks-1

난파선들의 성배 300년 전 스페인 보물선 콜롬비아서 인양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