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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시리아 내전은 문화유산도 거덜냈다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7.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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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미 올슨Amy Olson, 다트머스 대학교Dartmouth College

현재 시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철기 시대 신전 유적인 아인 다라Ain Dara의 위성 사진은 약탈로 인한 유적 변화를 보여준다. (위쪽 줄: 2014년 7월, 2016년 4월, 아래쪽 줄: 2019년 2월, 2022년 1월) 출처: Google/Maxar Technologies

 
2011년에 시작해 2024년까지 지속된 시리아 내전 기간 동안 수십 개 고고학 유적이 약탈로 파괴되었다.

마지막으로 포괄적인 분석이 발표된 것이 2017년이었기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팔미라Palmyra, 장기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인 마리Mari, 그리고 거대한 열주로 유명한 고대 로마 도시 아파메아Apamea를 포함한 문화유산 유적이 2016년 이후에 본 피해 규모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트머스 대학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시리아의 많은 고고학 유적이 도굴뿐만 아니라, 터키군이 점령한 지역에서는 조직적인 불도저 작업으로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잡지 헤리티지Heritage에 게재되었다.
 

ASOR CH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행된 분석을 기반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시리아와 주변 지역의 약 5000개 지역에서 관찰된 약탈 사건. 출처: Google/Maxar Technologies


연구진은 구글 어스Google Earth와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ESA)의 플레이아데스Pleiades 프로그램에서 얻은 위성 이미지를 활용해 시리아 전역 200개 유적에서 발생한 도굴과 훼손 정도를 분석했다.

훼손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했다.

첫째, 유적에서 개별적으로 구덩이를 파는 "전통적 도굴traditional looting", 둘째, 불도저를 이용한 "기계적 도굴mechanized looting", 셋째, 벙커와 같은 시설물을 설치하는 "군사화militarization", 넷째, 난민들이 사용하는 임시 대피소를 포함한 "건설화 또는 야영지화construction or encampments"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유적 59%가 약탈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13%와 비교되는 수치다.
 

본 연구에서 관찰된 2017년부터 2025년까지의 전통적인 약탈 행위 발생 현황을 심각도별로 분류한 지도. 출처: Google/Maxar Technologies


불도저와 군사적 용도
"시리아에서 기계화한 약탈이 군사 활동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인류학과 고고학 교수이자 이번 연구 주 저자인 제시 카사나Jesse Casana는 말한다.

"군은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지, 전쟁 범죄인 고고학 유적을 파괴해서는 안 됩니다."

중동에서 군대는 종종 고고학 유적을 기지 건설 장소로 선택하는데, 이는 유적이 높은 언덕 형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형적으로 이러한 유적은 오랜 시간에 걸쳐 같은 장소에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점진적으로 형성된 것입니다." 카사나 교수는 설명한다.

"사람들은 진흙 벽돌로 집을 짓고, 집이 무너지면 그 위에 새 집을 짓는 식이죠." 

"이런 현상이 수천 년에 걸쳐 일어나면서 높이가 30미터가 넘는 흙더미가 형성되는데, 그 안에는 고고학적 유물이 가득합니다."

기계화한 약탈은 불도저로 지표면 전체를 긁어내고, 사람들이 유물을 찾아낸 다음 다시 지표면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약탈자들은 주로 금을 찾는데, 카사나는 이를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사람들이 하는 "욕망에 기반한 약탈spirational looting"이라고 부른다.

"약탈은 엄청난 노동과 파괴를 초래하지만, 소득은 거의 없습니다." 그는 말한다.
 

마리 유적(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2011년 5월, 유적은 대체로 손상되지 않았다. 2015년 4월, 광범위한 약탈이 나타났다. 2018년 3월, 유적 전역에서 약탈이 더욱 심화한다. 2025년 5월, 2022년 10월 이후 새로운 약탈 흔적은 거의 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이미지 출처: Pleiades © 2025). 출처: Google/Maxar Technologies


아인 다라Ain Dara가 주는 교훈

연구진이 조사한 문화 유적지 중 하나는 철기 시대 사원과 거대한 사자상으로 유명한 아인다라였다.

연구팀 이전 분석에 따르면 2014년 당시에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영상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는 군사 기지가 건설 중이었다.

2019년 2월에는 기계화한 약탈이 분명히 진행 중이었으며, 유적 네 곳에서 불도저 자국이 확인되었다.

지역 주민들 현장 관찰 결과, 터키 지원을 받는 군대가 이러한 활동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2022년 1월까지 기원전 8세기에서 기원전 12세기에 걸쳐 지은 석조 사원 단지를 제외한 거의 모든 표면이 불도저에 휩쓸려갔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기록된 바와 같이, 체계적인 불도저 사용을 특징으로 하는 기계화한 약탈 행위. 출처: Google/Maxar Technologies


복구 노력의 시작점

카사나는 이번 연구가 피해 완화 노력을 위한 중요한 로드맵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고고학자들이 이러한 지역들을 발굴하기 전에, 모든 유적을 체계적으로 조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훼손된 유적에서는 고대 건축물과 유물, 온갖 종류의 유물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에 노력을 우선시해야 할지, 그리고 그 노력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야 할지 알아야 합니다."


More information
Jesse Casana et al, Remote Sensing-Based Analysis of Archaeological Site Damage in Syria: Revisiting a Post-War Landscape, Heritage (2026). DOI: 10.3390/heritage9060209 

Provided by Dartmouth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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