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신발: 어린 시절 발을 묶은 아주 작은 중국 여성들 신발

연꽃 신발은 중국에서 최소 천 년 동안 지속된 미용 관습인 전족foot-binding과 관련된 아주 작은 신발이다.
천 년도 더 전에 중국 왕조 시대에는 많은 어린 소녀가 가녀린 발을 만들기 위해 발가락을 거즈로 단단히 묶었다.
"연꽃 신발lotus shoes"이라고 일컫는 이 작은 신발의 가장 오래된 유물은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중국어로 "chanzu"이라고 불리는 전족 관습은 20세기 중반까지 지속되었다.
전족은 주로 한족이 어린 소녀들에게 행한 일종의 신체 변형 관습body modification이었다.
약 4세에서 8세 사이 어린 소녀들은 어머니가 발을 붕대나 거즈로 감쌌다.
목적은 네 개 새끼발가락을 모두 발바닥 아래로 구부리고 발 아치 뼈를 부러뜨려 발 앞뒤를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 매우 작은 발을 만드는 것이었다.
간략 정보
이름: 연꽃 신발
특징: 매우 작은 신발
원산지: 중국
제작 시기: 서기 1000년~1950년
극심한 고통을 수반했다고 전해지는 이 관습은 시대에 따라 높은 신분의 상징, 여성미의 표현, 그리고 여성의 신체적 움직임을 제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어머니가 전족을 한 중국 작가 양양Yang Yang은 NPR과 인터뷰에서 "여성들이 전족에 사용한 붕대는 길이가 약 3미터에 달해서 발을 씻기가 어려웠다. 2주에 한 번씩만 발을 씻었기 때문에 냄새가 아주 심했다"고 말했다.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연꽃 모양 신발 고고학적 유물은 중국 송나라(960~1279년) 시대에 발견되었다.
네덜란드 레이던에 있는 섬유 연구 센터Textile Research Centre (TRC) 전문가들에 따르면, 1227년부터 1243년까지 산 황생 부인Lady Huang Sheng 무덤에서 여섯 켤레 신발이 발견되었는데, 그 길이는 평균 13cm에 불과했다.
13세기로 추정되는 다른 여러 무덤에서도 전족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전족이 상류층 관습이었으며 여성이 '적절한' 결혼을 하기 위한 조건이었음을 시사한다.
연꽃 모양 신발은 낮에 신는 부츠, 결혼식 때 신는 신발, 잠옷용 양말 등 다양한 종류가 남아 있다.
연꽃 모양 신발은 주로 면, 양모 또는 비단으로 만들었으며, 꽃과 새를 수놓은 정교한 자수가 특징이었다.
레이던 TRC에 전시된 가장 작은 연꽃 모양 신발은 길이가 6cm에 불과하다.
19세기 후반,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한 투쟁으로 중국에서는 전족 풍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었다.
전족은 여성 발을 심하게 변형시키고 고통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1949년까지 전족이 행해졌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전족을 한 노년 여성들을 찾아볼 수 있다.
연꽃 모양 신발을 만들던 마지막 공장은 1999년에 문을 닫았지만, 그 이후에도 소규모 상점들은 계속해서 생산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