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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러시아 붉은 군대 전쟁 범죄 폴란드 현장 발굴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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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POMOST

 
폴란드 역사고고학연구소Historical and Archaeological Research Laboratory (POMOST) 소속 고고학자들이 제2차 세계 대전 중 붉은 군대Red Army가 저지른 전쟁 범죄의 물리적 증거를 발굴했다.

1945년, 붉은 군대는 동부 전선에서 독일 점령지 폴란드를 침공했는데, 이 작전은 비스툴라-오데르 공세Vistula–Oder offensive로 알려져 있다.

소련군은 불과 며칠 만에 수백 킬로미터를 진격해 폴란드 대부분 지역을 점령하고 전쟁 전 독일 국경 깊숙이까지 침투했다.

역사학자들 추산에 따르면, 1939년에서 1945년 사이에 약 600만 명 폴란드 국민이 사망했다.

사망자 90% 이상은 대부분 민간인이었으며, 점령군인 독일군과 소련군 양측의 전쟁 범죄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이미지 출처: POMOST

 
그러한 전쟁 범죄 중 하나가 폴란드 오폴레 주Opole Voivodeship 클루츠보르스키 카운티Kluczborski County에 있는 두초프 마웨Duczów Małe 마을에서 발생했다.

1945년 1월 22일, 붉은 군대는 마을에 진입해 농장주이자 지역 엘리트층 저명한 구성원이던 엘리자베스 프렌첼Elisabeth Frenzel을 억류했다.

그녀는 인근 숲으로 끌려가 소련군 병사들한테 처형되었으며, 두개골에 치명적인 외상이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 주민들이 그녀의 죽음을 기억해 온 덕분에 고고학자들은 그녀의 유해를 찾아 발굴하여 성지로 이장할 수 있었다. 

POMOST에 따르면, 그녀는 브로츠와프Wrocław 인근 나돌리체 빌키Nadolice Wielkie에 있는 군인 묘지에 제2차 세계 대전 희생자들과 함께 안장될 예정이다. 

POMOST 소속 아담 비아와스Adam Białas는 "우리는 20년 넘게 이러한 작업을 했다.

유해 이장과 신원 확인 작업이 포함된다. 모든 작업은 독일 국가기억연구소Institute of National Remembrance 동의와 독일 측과 협의 하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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