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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2천년 전 서유럽 가장 오래된 조개 보석 작업장?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9. 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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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French National Center for Scientific Research (CNRS)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생세제르Saint-Césaire에 있는 선사시대 유적 라로슈아피에로La-Roche-à-Pierrot에서 다기관 연구팀이 서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조개 장신구 제작 공방shell jewelry workshop을 발견했다.

발굴 과정에서 구멍이 뚫린 조개 여러 개와 노란색 및 빨간색 안료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마모 흔적이 없고 구멍이 뚫리지 않은 조개들이 발견되면서 고고학자들은 이 공방이 원자재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조개는 당시 약 60마일(약 96km) 떨어진 대서양 연안에서, 안료는 최소 25마일(약 40km) 떨어진 곳에서 조달되었다. 
 

샤텔페로니안 석기 도구와 관련된 천공된 리토리나 오브투사타(Littorina obtusata) 조개껍데기 © S. Rigaud & L. Dayet / Perforated Littorina obtusata shells associated with Châtelperronian stone tools © S. Rigaud & L. Dayet

 

이는 유물 제작자들이 상당한 인류 이동성과 장거리 무역망을 구축했음을 증명한다.

이 유적은 5만 5천 년에서 4만 2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전문가들은 이 시기를 프랑스 일부 지역과 스페인 북부에 거주한 소위 샤텔페로니아 문화Châtelperronian culture와 연관 짓는다.

이 시기는 네안데르탈인이 호모 사피엔스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서유럽에서 중요한 전환기였다.

연구진은 조개껍데기 장신구를 누가 정확히 만들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

다만 샤텔페로니아인들이 이 지역으로 이주한 초기 호모 사피엔스 집단의 영향을 받았거나 심지어 그 일원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에 주목한다. 

 

왼쪽 위: 프랑스 생세제르 라 로슈아피에로에서 출토된 리토리나 오브투사타(Littorina obtusata) 조개껍데기의 미세단층촬영 후처리 및 가상 복원. 퇴적 후 과정에서 그 자리에서 파손됨. 왼쪽 중앙: 샤텔페로니안 석기와 관련된 천공된 리토리나 오브투사타 조개껍데기. 왼쪽 아래: 동일 부위에서 채취한 붉은색과 노란색 색소. 오른쪽: 리토리나 오브투사타에서 관찰된 변형의 현미경 사진: 압력에 의한 천공(a-e, g, h), 색소 염색(f, h). 사진 제공: S. Rigaud & L. Dayet

 

오리냐크 문명 이전 후기 구석기 시대 고고학적 맥락에서 개인 장신구에 사용된 원자재 종류를 보여주는 유럽 지도. 조개껍질을 사용하여 장신구를 제작한 생 세제르의 라 로슈아피에로 지역의 독특한 특징을 살펴본다. 사진 제공: Archéosphère

 

Credit: S. Rig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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