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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년 된 이탈리아 반도 끝 메사피아 무덤, 여사제 무덤인 듯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1. 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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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고대 공동묘지 발굴 작업 중, 고고학자들이 희귀한 메사픽 문자Messapic inscriptions[메사피아에서 사용한 문자라는 뜻이니 메사피아 문자라 해얄 듯]를 새긴 2,300년 된 무덤을 발견했다.

이 비문을 통해 매장된 여성이 여사제였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데메테르Demeter 숭배와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발견은 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Apulia 지방 만두리아Manduria에 위치한 무라 메사피케 고고학 공원Mura Messapiche Archaeological Park에서 이루어졌다.

17번 무덤은 암반을 직접 파서 만들었으며, 원래는 세 개 거대한 돌판으로 봉인했다.

고고학자들은 무덤에서 메사픽 문자(한때 이탈리아 남동부에서 사용되었지만 아직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로마 이전 언어)로 된 두 개 비문과 종교 활동과 관련된 채색 그림을 발견했다.

 

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Apulia 지방 만두리아Manduria에 위치한 무라 메사피케 고고학 공원Mura Messapiche Archaeological Park에서 발굴한 메사피아 문화 무덤에서 발굴한 메사피아 시대 문자 자료. 출처 Soprintendenza Archeologia Belle Arti e Paesaggio Brindisi Lecce e Taranto

 

희귀한 메사픽 문자

한 비문은 원래 무덤 입구를 봉인한 세 개 돌판에 새겼다.

예비 분석 결과 여성 이름, 그녀의 아버지 이름, 그리고 '타바라thabara'라는 단어가 확인되었는데, 연구자들은 이 단어를 이 맥락에서 사제 직함으로 해석한다.

만약 이 해석이 맞다면, 이 비문은 무덤과 관련된 여성이 메사피아Messapia 공동체 내에서 중요한 종교적 지위를 차지했음을 시사하는 증거가 될 것이다.

두 번째 비문은 봉인석 안쪽 면에 그렸다.

 

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Apulia 지방 만두리아Manduria에 위치한 무라 메사피케 고고학 공원Mura Messapiche Archaeological Park에서 발굴한 메사피아 문화 공동묘지. 출처 Soprintendenza Archeologia Belle Arti e Paesaggio Brindisi Lecce e Taranto



네 줄로 이루어진 이 비문에도 '타바라'라는 단어와 '다마트리오아스Damatrioas'로 해석하는 이름이 함께 기록되었다.

연구자들은 '다마트리오아스'가 농업과 수확의 여신인 그리스 신화 데메테르를 가리키는 것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타바라'를 사제 직함으로, '다마트리오아스'를 데메테르로 해석하는 두 가지 해석을 종합해 볼 때, 이 여성이 데메테르 숭배와 관련된 여사제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사실 모두 17번 무덤이 데메테르 여신 여사제에게 속했다는 것을 독립적으로 증명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이 해석은 예비적인 것이며 메사픽 비문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Apulia 지방 만두리아Manduria에 위치한 무라 메사피케 고고학 공원Mura Messapiche Archaeological Park에서 발굴한 메사피아 문화 무덤 봉인돌들. 출처 Soprintendenza Archeologia Belle Arti e Paesaggio Brindisi Lecce e Taranto
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Apulia 지방 만두리아Manduria에 위치한 무라 메사피케 고고학 공원Mura Messapiche Archaeological Park에서 발굴한 메사피아 문화 무덤 봉인돌. 출처 Soprintendenza Archeologia Belle Arti e Paesaggio Brindisi Lecce e Taranto. 화살표?



무덤 내부의 종교적 상징물

채색 장식은 매장지가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추가적인 증거이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사망자가 여사제였음을 명확히 밝히지는 못한다.

석판 윗부분에는 구불구불한 문양이 새겨 있으며, 그 외에도 신전이나 성소 열쇠로 추정되는 문양과 향로thymiaterion가 새겨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종교적 맥락과 일관성을 보이며, 비문에 나타난 해석을 뒷받침할 수 있다.

이 무덤은 고대에 도굴되어 원래의 부장품 중 극히 일부만 남았다.

남은 유물로는 청동 브로치, 뱀 문양을 새긴 은반지, 타란토Taranto에서 주조한 은화,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철제 유물이 있다.

인골은 고대의 도굴과 산성 토양 영향으로 많이 훼손되어 파편화한 상태다.

 

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Apulia 지방 만두리아Manduria에 위치한 무라 메사피케 고고학 공원Mura Messapiche Archaeological Park에서 발굴한 메사피아 문화 무덤 봉인돌과 그 표식. 출처 Soprintendenza Archeologia Belle Arti e Paesaggio Brindisi Lecce e Taranto



메사피아인들Messapians은 누구였을까?

메사피아인들은 로마 제국에 편입되기 전 이탈리아 남동부에 거주한 토착민 중 하나였다.

그들은 현재의 살렌토 반도Salento peninsula 대부분 지역에 거주했으며, 아드리아해와 이오니아해를 건너 그리스 공동체와 광범위한 문화적, 상업적 교류를 유지했다.

메사피아어Messapic로 알려진 그들의 언어는 로마의 남부 이탈리아 정복 이후 점차 사라졌다.

현재 약 600개 메사피아어 비문만이 남아 새로 발견된 비문들은 이 언어와 그 언어를 사용한 사회를 재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특히 17번 무덤에서 발견된 비문들은 메사피아 사회에서 여성의 종교적 지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데메테르와의 연관성 가능성


데메테르는 고대 그리스 세계의 주요 신 중 하나였으며 농업, 곡물, 풍요와 관련이 있다.

17번 무덤과 데메테르 숭배 사이의 연관성은 고인이 데메테르 여사제였음을 명확히 밝히는 근거보다는, 무덤에 새긴 비문 해석에 기반한다.

만약 '타바라'(thabara)가 사제와 관련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확인된다면 (그리고 다마트리오스와 데메테르가 연관되어 있다면), 이 무덤은 메사피아 사회가 그리스의 종교적 관습을 수용하거나 변형하여 적용한, 공식적인 종교적 역할을 수행한 여성 존재를 보여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17번 무덤이 데메테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입증되지는 않은, 사제 계급의 유명한 여성(또는 여사제) 무덤이라는 해석이 가장 안전하다.

고고학자들은 앞으로도 비문을 연구하고, 채색 장식을 보존하며, 남아 있는 부장품을 분석하여 이 무덤과 관련된 여성이 누구였고 어떤 종교적 역할을 수행했는지 밝혀낼 것이다.

출처 : Soprintendenza Archeologia Belle Arti e Paesaggio Brindisi Lecce e Tara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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