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 십껍승하고 선두 지킨 아스널

팀당 38경기를 치르는 epl이 종반으로 이제 치닫는다.
아스널의 무난한 챔피언 등극 시즌이 되지 않을까 했지만 근자 낙승이 예상된 리그 하위권 팀들과 어처구니 없는 무승부를 기록하는 와중 맨시티가 무섭게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이다.
런던 라이벌 첼시를 에미리츠 홈으로 불러들인 29라운드 역시 무난한 승점 삼점짜리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으나 첼시 폼이 근래 감독 교체 이후 좋아졌다는 말을 증명한 경기였다 하겠다.

한 경기 덜치른 맨시티가 28라운드 합계 승점 59점이라 승점 64점인 아스널로서는 승점 차이가 2점에 지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나는 내심 그제 맨시티가 난적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을 지거나 비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꾸역꾸역 1-0으로 승리함으로써 아스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금 전 끝난 첼시전을 아스널은 하마터면 승점 드롭할 뻔했다.
무엇보다 주축선수 피로감이 극대화하지 않았나 싶다.
시즌 내내 혹사당한 데클런 라이스는 경기 시작과 더불어 극도하는 피로감을 노출했으며 같은 처지인 수비멘디 또한 혹사 정도가 심하다.
트로사르 역시 지친 흔적이 농후했다.
아스널의 심장과도 같은 라이스는 결국 햄스트링 부상으로 보이는 이유로 교체되었는데 부상 여파가 어느 정도인지 몹시도 불안하다.
최근 폼이 오른 에제와 요케레스는 선발에 이름을 올렸으나 오늘 경기에선 영향력이 적었다.
잔부상에 근자 세 경기를 내리 결장한 하베르츠가 교체로 드러낸 것은 고무적이라 할 만하다.
일부 주축선수 피로는 실은 우려할 만하다.
올시즌 네 개 타이틀을 도전하는 아스널로서는 숙명이라 하겠는데 플랜b를 잘 짜야 한다.
이건 순전히 아르테타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