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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푸른색 광물 안료 독일서 발견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9. 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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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천 년 전 구석기 말기 유적에서 남동석 확인

 

PIXE 분석 결과. 출처: Antiquity (2025). DOI:10.15184/aqy.2025.10184

Antiquity 제공

예술과 창의성의 초기 선사 시대 기원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새로운 발견을 통해, 연구자들은 유럽에서 청색 광물 안료blue mineral pigment가 최초로 사용된 사례를 확인했다.

독일 뮐하임-디테샤임Mühlheim-Dietesheim의 마지막 구석기 유적Final Paleolithic site에서 여러 유럽 기관 고고학자들은 약 13,000년 전 석기 유물에서 청색 잔류물 흔적을 발견했다.

첨단 과학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이 흔적이 유럽 구석기 시대 예술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선명한 청색 광물 안료인 남동석azurite에서 나온 것임을 확인했다. [azurite는 영어권에서는 애주라이트 라 읽는다.] 

연구 결과는 Antiquity 저널에 게재되었다.
 

남동석 가루



"이것은 우리가 구석기 시대의 안료 사용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과는 상반한다"고 오르후스Aarhus 대학교 이지 위셔Izzy Wisher 박사는 말했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구석기 시대 예술가들이 주로 빨간색과 검은색 안료만 사용했다고 생각한다.

이 시기 미술에는 다른 색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파란색 광물이 부족하거나 시각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으로 여겨졌다.

구석기 미술에 파란색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새로운 발견은 파란색 광물 안료가 신체 장식이나 직물 염색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고고학적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
 

남동석 아주리트 Azurite는 영어권에서는 애주라이트 라 읽는다.


"남동석의 존재는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광물 안료에 대한 깊은 지식이 있었고 우리가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색상 팔레트에 접근할 수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특정 색상을 사용하는 방식에서도 선별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위셔 박사는 덧붙였다.

남동석 흔적이 있는 돌은 원래 단순한 석유 램프로 여겨졌다.

현재는 청색 안료를 제조하기 위한 혼합 표면 또는 팔레트였던 것으로 보이며, 오늘날에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 정교한 예술적 또는 미적 전통을 암시한다.

이번 발견은 구석기 예술과 색상 사용에 대한 재고를 촉구하며, 초기 인류가 이전에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재료를 통해 정체성, 지위, 그리고 신념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탐구할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More information: Izzy Wisher et al, The earliest evidence of blue pigment use in Europe, Antiquity (2025). DOI: 10.15184/aqy.2025.10184 

Journal information: Antiquity 
Provided by Antiq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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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저쪽에서는 저처럼 안료 연구가 쏟아진다.

과학 분석 기법이 발달하는 데 따른 필연적인 현상이다. 

이 자연광물 기반 안료 분석은 한국고고학 또한 특장을 발휘하는 거의 유일한 분야다.

주로 고분벽화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분석이 있었다.

유의할 것은 한반도 고대 안료는 거의 다 약물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동아시아 문화권에선 놀랍게도 종유석 또한 약물이었다.

물론 문과대 고고학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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