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보름 넘도록 무슨 상어인 줄도 모르고, 성별도 아몰랑! 상어 맞긴 해?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0. 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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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기록을 보면 부캉이 출현이 보고된 시점은 2026년 9월 18일. 따라서 오늘 기준 보름이 넘게 죽죽 부캉이는 온 국민 관심을 받으며, 유유히 부산 북항 친수공원 해로 운하를 주유 중이다. 

관종이라, 박수 쳐주면 더 좋아라 한다. 

이제 의문은 꼬리를 문다. 

첫째, 그 보름 넘는 동안 대체 전문가라는 집단은 뭘 했기에 저 부캉이가 무슨 상어인지도 모른단 말인가?

들리는 말로는 흉상어목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Carcharhinus brachyurus, 영어명 Copper shark 또는 Bronze whaler)로 '추정'한다는 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잠깐 얼굴 내밀었다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저 보름 동안 대체 뭘 했기에 정확한 상어 종류 하나 모른단 말인가?

다음으로 저 부캉이 암놈인가 숫놈인가?

모른댄다. 

이런 댄장할! 

무슨 종류 상어인지도 모르고, 성별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치매 진단증 발굴해서 방향을 잃고 방황하니 폐사 우려가 있다 해서 내몰기 작전을 벌이는 중이다. 

기초 조사 하나 없이 저딴 일을 이르기를 '구조작업'이랜다. 

세상에 어떤 놈들이 저런 기초 사항도 모르면서 구조 작업을 벌인단 말인가? 

상식에 비춰 봐도 어떤 종류 상어냐에 따라, 암컷이냐 수컷이냐 따라 그 생태 환경 혹은 동선이 다를 터인데 이런 것도 파악하지 못하고서 무슨 구조 작업이란 말인가? 

아프다 병원 실려 왔는데 정확한 진단도 없이 두개골을 여는 일, 혹은 배를 째는 일, 혹은 다리를 잘라내는 일과 무엇이 다른가? 

내가 어류학자 같음 출몰 일주일째쯤 되어서는 이빨 뽑고 피부 긁어 바로 DNA 시퀀싱한다! 

불알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조사한다! 

이게 어류학자 기본 아님? 

그나저나 상어 맞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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