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현장
절대 고독, 그 완벽을 구현하는 경주 창림사지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5.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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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듯하지만 왠지 모를 고독을 주는 곳
그런 데가 한둘이리오만, 그런 고독이 폐허랑 어우러질 때 사람은 미쳐간다.
문화재 전업 오세윤 작가가 또 경주 창림사리를 들린 모양이라, 수시로 틈만 나면 저곳을 찾아간다.
왜 이곳을 그리 혹닉하느냐 물으면 쓸쓸해서라는 말을 하곤 한다.
형이나 나나 이젠 인생 꼬꾸라져 가는 시기.
저 창림사지는 사시사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청명할 때나 구름이 잔뜩 끼었을 때나 언제나 다른 고독을 주는 곳이다.
고독을 맛 보고 싶거덜랑 창림사지를 가 보라 권하고 싶다.
찾는 사람도 없으니, 혹 그리움에 북바쳐 목 놓아 혼자 울고픈 사람들한테 권하고픈 곳이다.
같은 장면이요 같은 컷인데 흑백으로 변환하면 아래와 같다.

받아들이기 나름이요, 내 기분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뭇 더한 고독이 일지 아니하는가?
혹자는 저에서 역사를 따져 고증을 일삼을 것이요, 혹자는 가버린 사람을 상념하겠거니와
어쨌거나 이래저래 창림사지는 버릴 것 하나 없는 절대 고독, 그 완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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