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헤어숍에서 머리 하신 3천300년 전 덴마크 할매
스크뤼드스트루프 여인 Skrydstrup Woman이라는 분으로 1935년 덴마크 남부 유틀란트 Southern Jutland 지역 한 무덤에서 발견되셨다.
생존 시기는 대략 기원전 1천300년 전이라 하니 살아계신다면 현재 3천300살 구미호 급이시다.
죽을 때 연세는 방년 18세 어간으로 본댄다.
하긴 저때 평균수명이 어찌 되었을지 자세한 통계가 있을 수는 없겠지만 마흔이 되지 않았을 것이니,
꽃다운 나이에 간 것음 맞다면 그렇다고 그때 기준으로 꼭 요절이라고만은 할 수는 없겠다.
그래도 기왕 주어진 삶 더 누리다 가실 일이지.
머리카락은 정교한 헤어스타일을 했으며, 그 위에는 스프랭 기법 sprang technique으로 만든 말털 머리망horse hair hairnet 이 덮여 있었다.
저 분 폼새 보니 딱 셀렙이라, 아니나 다를까 위키피디아 영문에 표제 항목으로 떡 하니 정좌하신다.
저에서 누락된 정보들을 중심으로 보강한다.
2017년에야 정확한 연대 측정을 한 듯 탄소-14 연대 측정 결과 기원전 1382~1129년 무렵에 사망하셨으며
사망 당시 나이는 약 18~19세, 여름에 매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Sønderjylland 박물관장 Christian M. Lund가 저 분 무덤을 조사했다고.
무덤은 보옌스Vojens에서 남서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 있다.
봉토분이다.
마운 바닥에는 돌들이 깔려 있었고 봉분은 잔디로 덮인 상태였다.
봉분 지름 13미터(43피트), 높이 1.75미터(5.7피트)였다.
나중에 두 사람이 무덤 가장자리에 있는 비슷한 관에 안치되었다는데 이 말이 무슨 뜻인가? 추가장?
마운드는 직경 24m(79피트), 높이 4m(13피트) 더 큰 잔디 마운드로 덮여 있었다는데 봉분 하나에다가 서너 사람을 시기를 달리하며 묻은 듯하다.
무덤 주인공이 생전에 살았을 법한 집터가 마운드에서 북동쪽으로 700미터(2,300피트) 떨어진 Skrydstrup에 있는 청동기 시대 농장 주택 부지에서 발견됐다 한다.
저 여인은 소매와 목선에 자수embroidery가 있는 반팔 모직 리넨 블라우스short-sleeved woolen linen blouse를 입고 묻혔다.
위쪽에서 벨트belt로 모은[묶은?] 커다란 네모 양모 천square cloth of wool이 허리부터 발까지 몸을 덮었다.
벨트에는 화려한 뿔빗horn comb 하나가 붙어 있었다.
옷은 짙은 적갈색 양털로 만들었다.
유일한 보석은 커다란 24캐럿 황금 나선형 귀걸이였는데, 블라우스와 함께 이는 그녀가 더 높은 등급에 속했음을 나타낸다.
애시 블론드 머리ash blonde hair는 길이가 약 60cm(24인치)였으며 복잡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했다.
머리카락을 덮는 것은 스프렝 기술sprang technique로 만든 땋지 않은 말털로 만든 가는 그물망이다.
이 그물망은 앞뒤에 거의 5미터(16피트) 길이 모직 끈에 부착되어 있었다.
끈을 머리 주위에 여러 번 감아서 머리띠처럼 자리잡고 머리 모양과 머리망을 제자리에 단단히 고정했다.
덴마크 국립박물관 카린 프레이(Karin Frei) 교수는 그녀를 우아하고 여왕 같은 인물로 묘사했다.
2019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이 Skrydstrup 여성이 덴마크의 현대 국경 너머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그녀는 체코, 남부 독일, 프랑스 또는 스웨덴 출신일 수 있다.
그러나 이후 연구에 따르면 그녀의 기원을 결정하기 위해 채취한 뿌리 덮개가 현대 샘플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제 그녀가 Skrydstrup 지역에서 태어나 평생을 보냈다는 데 널리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