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S & MISCELLANIES

고고학 조사에서 기록 부실은 역사의 인멸이다..창원 다호리 목관묘 기록 부실을 성토한다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4. 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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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명 필요없다.

대략 2,000년 전쯤, 이스라엘 땅에서 예수가 태어나고

이 땅 한반도랑 만주에서는 박혁거세며 고주몽이며 부여온조니 김수로가 막 왕국을 열기 시작할 무렵

한반도 남부, 특히 소백산맥이 둘러친 서쪽 땅 지금의 경상도에선 목관묘라 해서 땅을 길쭉한 네모 모양으로 움푹 파고선 주로 통나무 속을 파내서 관짝으로 쓰는 유행이 휩쓸었으니

본격하는 철기시대 개막에 즈음해 이른바 권력자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게 된다.

그 시대 목관묘 중 제일로 유명한 데가 창원 다호리 유적 1호 목관묘였지만, 이 명성은 금이 갔다. 

경산 양지리라는 또 다른 목관묘가 출현한 것이다. 

이 목관묘 성과는 화려 찬란하기 짝이 없으니 그 압도하는 면모를 제대로 맛보고 싶거덜랑 경산시립박물관으로 가라! 

가서 보라! 

바로 아래 사진이 그 노출 장면이다. 
 

 
 
저 다호리 유적도 이젠 위협감을 느꼈는지 이제 우리도 그 옛날 명성을 찾아보자 해서, 창원시가 국가유산청 예산 타내서 민간 발굴단을 선정해 조사를 맡겼으니, 그 성과 일부가 오늘 공개됐으니, 그리해서 그네들이 배포한 비슷한 장면이 아래다. 
 

 

무엇이 다른가?

차마 눈뜨고 못 봐줄 지경이라, 그 유명한 다호리 유적을 팠고, 또 그에서 무시하기 힘든 발굴성과를 냈음에도 조사단에서 촬영한 내부 사진이 저 모양이다. 

물론 저런 사진만 있지는 않으리라 보지만, 사과가 썩었는지 썩지 않았는지 다 먹어봐야 알겠는가?

무엇이 역사 인멸인가?

조사를 해 놓고도 그 기록이 부실하면 그것이 바로 부실 발굴이요 부실 기록이다. 

어찌 제정신 박힌 조사원이라면 저 따위로 사진 기록을 남긴단 말인가? 

내부에서는 빛도 하나도 들지 않은 시간을 골라 내부 촬영을 했다. 

에이 뭐 저 정도를 가지고 그리 호되게 비판하느냐 하겠지만 천만에! 

부실 발굴이 따로 없다. 

저 따위로 촬영기록을 남기는 일이야말로 부실 발굴이다. 

이 일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 

조사단에 책임을 묻고, 그 관리감독한 창원시에도 책임을 물으며, 저런 부실 기록에 대해서는 국가유산청이 감사를 벌여야 한다. 

웃기는가? 

이게 웃을 일인가? 

나는 분통이 터진다. 
 
참고로 저 경산 양지리 목관묘는 성림문화유산연구원에서 조사한 것으로, 심상치 아니함을 직감한 그 원장 박광열이 냅다 문화재 전업 사진작가 오세윤을 불러 전문으로 촬영한 것이다. 

저 양지리 목관묘는 오세윤 사진 저 한 장과 더불어 한국고고학 위대한 한 장면으로 영원히 남게 되었다. 

저 다호리 유적 발굴 현장은 아직 늦지 않은 것으로 안다. 

전업 사진 작가 당장 불러라! 

물론 내부가 제대로 노출된 사진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문제다.

국민세금이 투입된 발굴현장 사진이라며 어찌 저런 거지 같은 사진을 국민한테 시민한테 투척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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