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이모저모

우리가 믿는 그 고인돌, 진짜 고인돌인가?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14. 01:05
반응형

 

2014년 2월에 내가 올린 춘천 중도 레고랜드 예정부지 발굴 장면 중 하나라

보다시피 이런 돌무지 무덤이 이곳에서 저런 양태로 대략 110기 정도가 확인됐으니 

이를 보도할 때도 그렇고, 저를 조사한 5개 연합기관(개중에 저런 무덤을 발굴한 기관이 어디인지는 지금 기억에 없다.)이 훗날 낸 발굴보고서에서도 모조리 지석묘, 곧 고인돌묘라 보고한 것이다. 

하지만 살피면 저 110기 중 지석묘는 단 한 군데도 없다. 

실제는 석곽묘 혹은 그 비스무리한 무덤 양식이라, 지석묘 혹은 고인돌이라면 우리가 상상하는 그 무덤이랑은 거리가 한참이나 멀다. 

왜인가?

저러 노출하니 지석묘처럼 보이지 저 모든 무덤 저 모습은 실은 무덤 내부를 노출한 데 지나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 돌멘이 아니라 무덤을 덮은 흙이 날아가고 노출한 내부 석축 구조물에 지나지 않는다.
 
 

 
장소도 같은 춘천이라, 천전리라는 곳에 노출되어 있는 고인돌묘, 지석묘라는 데다. 

저리 노출해 놓으니 우리가 상상하는 그 지석묘 같다. 

하지만 저 역시 본래는 저 춘천 중도에서 드러난 저 양상과 똑같아서 우리가 상상하는 지석묘가 아니라 실은 석곽묘다. 
 

 
저 역시 저런 양태로 만든 무덤이 아니라 본래는 저런 모습으로 무덤 내부를 장식하고 그 위를 흙으로 덮었다. 

따라서 우리가 상상하는 그 지석묘는 실상 얼마 되지도 않는다. 

지석묘?

근간에서 다시 따져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