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S & MISCELLANIES

박물관 유료화 주장, 어슬렁어슬렁 해외 구경이 빚은 참사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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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박물관을 유료화해야 한다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외국 저명박물관 미술관을 보니 영국 정도를 제외하고는 막대한 입장료 땡기더라! 

딱 이거다. 

그래 그네들 말 어느 정도 틀리지는 않는다.

언제나 우리가 이럴 때 인용하는 루브르박물관만 해도 내년을 기해 1인당 입장료 32유로를 거두기로 했다는데, 우리돈 물경 5만 5천원이라 그래 막대하게 땡기는 것도 같다. 

비단 루브르뿐인가? 웬간한 박물관 미술관 저짝에선 막대하게 입장료 물린다. 

그에 대비해서 우리는 공짜니깐 그래 우리도 좀 땡겨도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지배하기 시작했다. 

한국박물관협회 주최 박물관 유료화 밀어부치기 학술대회(9일인가?)인가 하는 발표문들도 보니 이런 외국 현상을 다 깔고 있다. 

하지만 그네들 그 어느 누구도 저들이 저리하는 속내를 깐 이가 없다.

명색 전문가라는 집단이 왜 이 모양인가?

간단하다. 무식하기 때문이다. 

겉만 보고 다녔기 때문이지 무슨 우수마발 이유가 있겠는가?

어슬렁어슬렁이며 모나리자 앞에서 기념사진 한 방 찍고선 와 나 루브르 와 봤다 딱 이거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 참사가 빚은 논리의 필연적 귀결이 바로 저 유료화 주장이다. 

단 한 놈도 저네가 왜 저리해야 하는지 제대로 파고 든 놈이 없다. 

루브르 박물관은 프랑스 국영기업이다.

국영이란 무엇인가? 국가가 운영한다는 뜻이다. 

한데 그런 국영기업 루브르박물관 수익구조는 다음과 같다. 
 
Ticket Sales: €150 million
Merchandising and Licensing: €50 million
Government Funding: €40-50 million
Sponsorships and Donations: €30-40 million
Event Rentals and Miscellaneous: €10-20 million
 
보이는가? 

말이 국영이지 정부 보조금 Government Funding: €40-50 million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무엇을 말함인가?

나머지는 지들이 알아서 벌어먹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 막대한 운영자금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관람료다!

다시 말해 루브르박물관은 말만 국영기업이지 그에 소요하는 막대한 이윤은 알아서 만들어내야 하는 구조다. 

그래서 막대한 입장료 삥을 뜯는 것이다. 

어슬렁어슬렁 모나리자 구경만 하다 보면 와! 여기도 입장료 걷네?

이딴 거지 같은 말밖에 할 수 없다. 

저네가 왜 저래야 하는지는 그 지배 구조, 수익 구조에 달려 있다. 

이 구조를 파지 않거나 못한 채 논의하는 외국에서도 그러니깐 우리도? 

저런 참사를 빚게 된다. 

 
박물관 관람료와 더불어 같이 폐지한 국립공원 입장료도 부활해야겠는가?
https://historylibrary.net/entry/national-park

박물관 관람료와 더불어 같이 폐지한 국립공원 입장료도 부활해야겠는가?

매양 느끼지만 이번 국립박물관 유료화 논란과 관련해 문화재 업계 종사자들이야 워낙에야 앞뒤를 쳐다볼 줄 몰라 이 문제에만 함몰하는 경향이 짙거니와 이 문제는 무엇이랑 연동하는가?국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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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포용성 다양성을 말하면서 박물관 유료화에 부화뇌동하는 한국박물관협회
https://historylibrary.net/entry/Icom

박물관 포용성 다양성을 말하면서 박물관 유료화에 부화뇌동하는 한국박물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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