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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논단] 방추차가 어쨌다고? 단 한 놈도 고민 않은 옷감, 특히 그 재료와 제작 공정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6. 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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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또 대뜸 우리가 언제 그랬냐고 목청 높이는 놈 있으리라.

방추차 혹은 가락바퀴라면 고고학과 1학년 생도 아는 너무나 익숙한 도구라 할 것이다. 

그래?

알긴 뭘 알어?

저것이 직조 도구 혹은 그런 도구 부품임은 말할 나위가 없거니와, 저런 유물만 이야기했지, 저런 유물이 말하는 사회문화사를 언제 너희가 제대로 조명한 적 있는가 말이다. 

그래 다 좋다. 
 

 
직조 도구 맞다. 이건 반달돌칼이랑 달리 그 기능 쓰임새 이론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신석기 이래 선사시대 이래 열라 많이 나온다. 

얼마나 많이?

집집마다 거의 다 나온다 해도 틀린 말 아니고, 적어도 마을마다 하나씩 옷공장 있었음에는 틀림없다. 

그 정도로 많이 나온다.

문제는 이것이 무엇을 말해주냐는 것.

출토 양상을 보건대 섬유산업은 철저한 가내수공업이었다. 이건 명백하다. 

둘째 이에서 문제가 돌발하는데, 옷감을 만들어내려면 재료가 있어야 하고 재료가 있으면 그것을 실로 만드는 과정이 있어야지 않겠는가?
 

 
단 한 놈이라도 이 재료 문제 생각해 봤어?

고작 하는 말이라고는 동물뼈 근거로 그런 동물 껍데기 옷감 지었을 것이라는 하나마나한 이야기가 전부였다. 

그래 동물 갓옷만 우리 조상들은 잆었데? 식물성 재료는 하나도 안 썼데?

삼이건 칡이건 뽕나무건 닥나무건 섬유를 뽑아낼 만한 식물 나무는 모조리 이용했다고 봐야지 않겠는가?

현재의 한반도 생태계를 고려할 때 가장 흔한 재료가 삼이었다.

이 삼만 해도 하도 야생이 많으니 따로 키울 필요는 없었다 치고 그걸 수확해서 집구석으로 가져와서 삼고 껍데기를 벗겨내야지 않겠는가?

그럼 손톱으로 긁어내? 그래 식물 혹은 나무마다 이런 방식이 쉬운 경우가 있겠지만 천만에. 그러다 손톱이 남아나지 않는다. 

무슨 도구가 모름지기 있었을 테고, 나는 그런 도구 중 하나가 반달돌칼이라 본다. 

암튼 그런 섬유질 식물은 삶아서 벗기고 하는 과정을 거쳐 실을 자아내야 하고, 그렇게 자아낸 실을 방적기로 자아서 옷감을 만들어냈다. 

왜 이러한 일련하는 과정을 고민하는 놈이 한 놈도 없냐 이거다. 

방추차가 있으면 그 방추자 절대 존재 기반인 섬유 식물이 있어야 하고, 그런 섬유식물이 있으면 수확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1차로 가공하는 삶은 과정이 있어야 하고,

다시 그것을 실로 만드는 2차 가공이 있어야 하고, 그렇게 자아낸 실이 있어야 비로소 옷감을 만들지 않겠는가?

의식주, 도대체가 이 땅의 고고학도들은 지금까지 뭘 했는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겠다. 한 놈도 제대로 저 옷 문제를 특히 청동기 이전 선사시대에 제대로 고민하는 놈을 본 적 없다. 

묻는다.

그 방추차가 도대체 무엇으로 옷감을 만들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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