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대 변기에서 장내 기생충의 새로운 증거 발견

다뉴브 강 하류 지역 유적에서 출토한 로마 시대 변기들chamber pots에서 장내 기생충intestinal parasites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 유물은 현재 불가리아에 있는 노바에Novaes와 마르시아노폴리스Marcianopolis에서 출토되었으며, 기원후 2세기에서 4세기 사이 것으로 추정한다.
변기 안쪽에 쌓인 소변과 대변은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져 미세한 기생충 흔적을 보존했다.
이번 연구는 아담 미츠키에비치Adam Mickiewicz 대학교 엘레나 클레니나Elena Klenina 교수가 주도했으며, 바르샤바 대학교와 바르샤바 의과대학교 연구진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헤리티지 사이언스Heritage Science에 발표되었다.
검토 결과, 촌충tapeworm eggs (Taenia sp.) 알과 함께 장 질환을 유발하는 아메바(Entamoeba histolytica)와 크립토스포리디움 파르붐Cryptosporidium parvum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변기는 실외 용변 시설을 이용할 수 없을 때 실내에서 사용하기 위해 보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요강으로 보면 되겠다.]
결과적으로, 이들에서 발견된 잔류물은 동물성보다는 인간 활동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질아메바(Entamoeba histolytica)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감염은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될 수 있지만, 이질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중해 지역에서 이 기생충의 존재는 인류 정착 초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크립토스포리디움 파르붐(Cryptosporidium parvum) 또한 물, 음식, 또는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기생충은 20세기 초에 현대 과학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노바에Novae에서 발견된 유물은 현재 유럽 로마 시대 유적에서 크립토스포리디움 파르붐이 확인된 가장 오래된 사례로 간주된다.
유럽 대륙에서는 발레아레스 제도Balearic Island에서 발견된 기원전 3000년 무렵 유물만이 이보다 더 이른 시기에 발견되었다.
이전 연구에서는 이 기생충이 주로 중앙아메리카에서 발견되었다고 보았지만, 이번 새로운 증거는 유럽에서 훨씬 더 이른 시기에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오염된 물은 가능한 전염 경로 중 하나다.
노바에에서는 다뉴브 강에서 물을 끌어와 저장한 후 사용했다.
동물과의 접촉 또한 감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다.
폐기물 처리 과정 역시 기생충 감염 위험을 높였을 것이다.
변기는 손으로 비워야 했고, 인분은 때때로 비료로 사용했다.
이러한 관행들은 기생충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번 분석은 현미경 관찰, 고대 DNA 분석, 효소 기반 검사를 결합하여 진행되었다.
유물들은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된 노바에 유적지의 장기 발굴에서 나왔다.
이러한 증거는 일상생활 용품에 보존된 물질에서 직접 얻었으며, 문헌 기록에 의존하지 않고도 질병의 흔적을 보여준다.
Sources : Science In Poland
나는 한국고고학이 애지중지하는 그 토기 상당수는 똥통이라 본다!
기생충은 그나마 과학 쪽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낸 한국고고학 수출 상품이다.
문제는 기생충을 제외하고는 도대체가 그 수많은 그릇을 파제끼고도 잔류물 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게 믿기는가?
이걸 검사해야 당시 사람들이 뭘 먹고 살았는지 알지 않겠는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