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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말 동굴, 너무나 익숙한 생소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0. 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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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말동굴이 나로서는 너무나 익숙한 생소다.


저 점말 동굴이라 하면 내세는 두루봉동굴이며 뭐니 하는 동굴들과 함께 이름을 좍좍 외웠으니, 

 

그럼에도 어이한 셈인지 나로서는 직접 연이 닿지 않았다. 

 

그렇게 잊고 지냈는가 싶더니, 근자에는 신라시대 금석문을 들고 다시 나타나기도 했다. 

 

저런 석회암 동굴이 밀집한 단양丹陽만 해도 벌써 그 이름에서 동굴 냄새가 물씬하거니와, 

 

신라시대에는 적성赤城이라 일컬었으니, 지금은 얄궂게도 단양의 하위 면 단위 이름으로 적성이 기능한다. 

 

하지만 글자 그 자체로 보면 단양과 적성은 같은 말이라, 丹이 내는 빛깔이 바로 赤이라, 실은 이 글자보다는 주朱를 선호했거니와 이 붉음이라는 글자는 곧 주사朱砂, 황화수은을 말함이다. 

 

세계 구석기학은 동굴 혹은 바위그늘rockchelter를 무대로 펼쳐지거니와, 이르기를 저 시대만 해도 인류가 농경 정착 생활을 몰라서 수렵채집생활을 했다 하거니와, 사냥 캠프 혹은 계절성 잠깐 집터로 활용했다는 데가 동굴 아니면 바위그늘이라

 

한반도에서도 저런 유적이 석장리 유적을 발굴한 손보기가 마침내 남한강 일대 석회암 지대에서 찾아내고 발굴한 것이다. 

 

그런 까닭에 조사단인 연세대박물관과 단양군이 저런 자리를 기획한 모양이라, 이제 얼추 구석기학이라면 할 말, 실은 잔소리리겠으나, 그런 말이 많아진 나이기에 마침 김경진 군이 저런 자리가 있다면서 놀러 오라는데, 날이 좋다!

 

간다면 내가 저런 찌질한 학술대회를 가겠는가? 점말동굴 인근 모미지 구경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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